월차날이라 할일 없어서 서울역 파이브가이즈 다녀왔습니다.
베이컨 버거 + 소다 + 쉐이크(딸기) + 프라이 리틀(케이준)
한 35,900 로 기억합니다.
버거는 맛은 괜찮았는데 페티를 너무 오버쿡해서 과자같은 느낌 나는게 좀 실망스러웠습니다. 소스도 마요+케첩이 기본이다보니 굳이 이 맛을 여기서만 맛볼수 있는건가 하는 의문도 들고요.
쉐이크는 풍부한 유크림에 딸기 콤포트 넣고 돌린맛인데 다른분들이 얘기한 매우 달다 라는 맛은 아니더군요. 그냥 달다기보다는 느끼한 맛. 살찔거 같은 유지방의 맛이었습니다.
제가 제일 실망한 프라이 인데 일단 케이준 양념이 별로였고 기대한 땅콩기름에 튀긴 듯한 향과 맛은 온데간데 없었습니다. 케이준 양념은 어찌보면 아메리칸 스타일 나쁘게 말하면 짜고 스파이시한 과한 맛을 보여주고 낮에 거진 오픈하자마자 간거라서 일수도 있는데 땅콩기름은 어디? 라고 할 정도로 땅콩은 어디에도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한 1/4정도 먹다 그냥 버렸네요.
기다리면서 먹으라고 하는 땅콩은 짜다고들 해서 걱정했는데 그냥 볶은 땅콩 맛이었습니다. 버거 제외하곤 먹을만 했어요.
개인적인 평가로는 버거는 맛있는데 이 가격을 들이면 어느 버거프랜차이드든 낼수 있는 맛이라 특이할게 없고 프라이도 쉐이크도 굳이 매리트는 안보였습니다.
개인적으로는 그냥 프랭크버거 먹는게 돈이든 맛이든 더 났지 않았을까 싶네요.
PS. 할일 없어서 택배 받을겸 해서 출근해서 일하고 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