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더우맘똠은 두부 맘똠 쌀국수란 뚯인데, 두부와 야채 및 쌀국수를 찍어 먹는 게 마치 분짜를 닮았습니다.
그런데 저 맘똠이 매우 독특합니다.
일단 새우젓 소스긴 한데 묘하게 꾸리꾸리하면서 어물전 냄새 압축한 냄새가 올라오고 그걸 고추, 라임 등으로 잡습니다.
맛은 새우맛이 나면서 걸쭉한 장 같은데 계속 먹다보면 그 독한 냄새는 코에서 막혀 마비되고 저 타이 바질잎의 향긋함과 맘똠의 새우향 감도는 감찰맛만이 남습니다.
분짜와 비슷한데 쌀국수, 두부튀김을 맘똠 소스를 저어서 찍어먹는 맛이 분짜보다 더 자극적이고 묵직해서 중독성이 강하네요.
아마 저 맘똠의 냄새를 견디냐 못 견디냐에 따라 평이 갈릴텐데 못 먹겠다면 느억맘으로 바꾸세요.
그러면 마치 채식주의(?) 분짜 같은 느낌이 들고 매우 산뜻할 겁니다.
전 이렇게 제대로 입문을 한 이상 다음에 하노이 가면 반드시 먹어야 할 요리 리스트에 집어넣을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