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으로 적기엔 요즘 피곤함에 아주 절여져 있어서 짧게 갑니다.
S20 대비 분명 미세하게 쾌적합니다.
지문인식 속도가 우선 0.1초 걸리던 게 0.07초 걸리는 그정도 차이라고 할까요.
다시 말하면 생각만큼 드라마틱한 개선이 없습니다.
으으음... 3년이나 최신폰인데??
웹서핑에서 똑같이 삼성브라우저 버그 걸리고요.
네트워크 와이파이는 오히려 좀 더 못잡고요.
웹페이지 로딩 속도는 체감 안되는 선에서 빨라진 것 같나.,,? 그냥 똑같이 느껴집니다.
제가 지금 게임을 안해서 AP 성능의 비약적인 향상은 모르겠고,
결국 지금 제게 가장 중요한 부분이 카메라 성능 인데요.
S20의 별 이상한 6400만 화소 디지털 줌 망원보다는 당연히 광학줌 3배 차용한 S23이 나을 줄 알았는데요.
3배줌은 모르겠고 30배줌에서 개선이 잘 안느껴집니다.
3년만에 너무 많은 걸 바라는 건가 싶기도 한데
이건 개선이 아니라 그냥 샤픈만 무더기로 입혀둔 거라 오히려 글자같은 것들은 깨져보인단 말이죠.
실제로 밖에 나가서 찍게 되면 새 찍을 거 아닌 이상 그렇게 고배율로 땡기지는 않습니다만
아쉬운 건 아쉽습니다.
제대로 비교하려면 밖에 나가서 나란히 찍고서
집에 와서 PC로 비교해야 하겠지만 요즘 진짜 그럴 의욕이 없어요.
무게도 약간 늘어난 주제에 화면은 오히려 위아래로 좁아진 거...
는 아직 괜찮습니다. 손목이 죽으려고 하는데 이정도는 적응하겠죠.
그보다는 엣지 사라지고 각지게 만들어둔 게
그립감에 많은 악영향을 줍니다. 오래 쥐고 있기 좀 불편하군요.
돈은 분명 왕창 썼는데
얻은 게 적게 느껴지니 아주아주아주 아쉽습니다.
사실 1배샷 풍경 찍을 때나 스냅샷 기준으로 S20은 S10 대비 오히려 너프라고 느껴졌었거든요,
S23은 바꾼 뒤로 아직 안나가서 찍어봤는데,
실사용에서 개선이 있었기를 바래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