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M4 공개로 사실상 올해 말에 나올 A18/A18Pro는 공개되었다고 보는 것이 맞지 않나 싶습니다.
지금이야 M 시리즈라고 부르지만, 원래 명칭은 AxxX나 AxxZ로 불렸으니까요.
A12X A12Z |
A12X A12Z |
Apple Vortex 4코어 Apple Tempest 4코어 |
Apple G11G 7~8코어 | TSMC N7 |
M1 | A14X | Apple Firestorm 4코어 Apple Icestorm 4코어 |
Apple G13G 7~8코어 | TSMC N5 |
M2 | A15X | Apple Avalanche 4코어 Apple Blizzard 4코어 |
Apple G14G 8~10코어 | TSMC N5P |
M3 | A17X | Apple Everest 4코어 Apple Sawtooth 4코어 |
Apple G16G 8~10코어 | TSMC N3B |
M4 | A18X (?) |
Apple Everest 3~4코어 Apple Sawtooth 6코어 |
Apple G16G 10코어 | TSMC N3E |
위에는 좌측부터 순서대로 각 칩의 출시된 명칭, A12X 및 A12Z까지 사용된 AxxX 형식의 명명 규칙을 적용할 경우의 명칭, CPU 구성, GPU 구성, 생산 공정입니다.
AxxX 형식의 명칭의 경우, 생산 공정과 칩에 적용된 CPU 및 GPU 아키텍처를 고려하여 적용하였습니다.
- M1의 경우 CPU는 Apple Firestorm과 Apple Icestorm을 4+4로 조합하고, GPU는 Apple G13G를 최대 8코어로 채택하였는데, 이는 동일 공정인 TSMC N5으로 생산된 A14의 경우도 CPU는 Apple Firestorm과 Apple Icestorm을 2+4로 조합하고, GPU는 Apple G13를 4코어로 채택하였기에 A14X로 간주함
- M2의 경우 CPU는 Apple Avalanche과 Apple Blizzard를 4+4로 조합하고, GPU는 Apple G14G를 최대 10코어로 채택하였는데, 이는 동일 공정인 TSMC N5P으로 생산된 A15의 경우도 CPU는 Apple Avalanche과 Apple Blizzard를 2+4로 조합하고, GPU는 Apple G14를 최대 5코어로 채택하였기에 A15X로 간주함
- M3의 경우 CPU는 Apple Everest와 Apple Icestorm을 4+4로 조합하고, GPU는 Apple G16G를 최대 10코어로 채택하였는데, 이는 동일 공정인 TSMC N3B으로 생산된 A17Pro의 경우도 CPU는 Apple Everest와 Apple Icestorm을 2+4로 조합하고, GPU는 Apple G13를 6코어로 채택하였기에 A17X로 간주함
결과적으로 말을 하고 싶은 것은, AxxX에서 M으로 변경된 이후에도 M 시리즈는 기존 AxxX처럼 Axx의 확장 형태를 벗어나지 않았습니다.
생산 공정과 아키텍처는 모두 Axx와 공유하고 있는 형태이지요.
그러면, M4에 와서만 그것이 예외가 될 이유는 없을겁니다.
애플의 입장 상 지금과 같은 개발 구조를 유지하는 것이 효율적이고, 각 기기 사이의 호환성을 극대화할 방법이니까요.
그렇기에 M4 역시 어떠한 Axx의 확장형일 것인데, 가장 최신으로 등장한 Axx인 A17Pro의 경우 이미 M3로 먼저 공개된 만큼, 자연스럽게 M4는 A18의 확장이라고 간주할 수 있지 않나 싶어요.
예외적으로 애플이 M3가 출시되고 반년 조금 넘은 시점에서 M4를 공개하였고, 실제 아키텍처의 명칭은 M3와 동일하게 명명된 상황이기에 마케팅적인 의미로 M3를 M4라 이름만 바꾸어 출시한 것이란 의견도 있기는 합니다만, 실제 결과를 보면 미묘하기는 해도 아키텍처의 개선은 일부 존재하는 것 같아 보이고, 공정 변화도 존재해서 성능 향상 자체는 한 세대가 차이가 난다고 말할 수준은 되니까요.
합리적으로 본다면, 설계 시간까지를 고려하면, 공개할 A18 역시 동일한 공정, 동일한 아키텍처, 동일한 설계 형식을 적용할 것이라 봅니다.
그런 의미로, 지금 공개된 M4를 통해서 A18의 성능이 이미 공개된 것이라고 주장하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