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에서 볼 일이 그저께 오후까지 있을 예정이었는데, 처리가 무척 늦어지는 바람에
졸지에 하룻밤 더 자고 어제 오후까지 여수 구경하다가 왔네요.
가기 전에 근처에 추천받은 카페에서 남이 타주는 커피 한 잔 마시고 왔는데...
상당히 괜찮아서 원두까지 한 봉 사면서, 돌아가는 길에 마실 아메리카노 한 잔 부탁드렸더니 서비스로 주시더군요.
근데 서비스로 받은 반 값 이하의 아메리카노가 아까 마신 최상급 드립보다 훨씬 입에 맞는 게....
제 입맛은 저렴한 게 맞나 봅니다.
그리고 그 비싼 원두는 아침에 제가 내리니 그 맛이 안 나네요
역시 최고의 커피는 남이 타주는 커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