넹... 어쩌다보니 맥북 에어 m1을 저렴하게 구해서... 한번 써보자 하고 쓰고 있습니다.
배터리 사이클 22회 깡통이긴 하지만 가격이 65면 못참죠...
골드도 원래 좋아했어서...
일단 생긴거는 만족스럽습니다. 뭐 맥북 디자인이야 말할 필요도 없고...
아직까지는 적응중입니다. 한영 전환이 캡락에 f5는 새로고침이 아니라서 굉장히 불편하긴 한데... 적어도 알트탭은 같아서 다행이네여.
오늘 내일 휴가라 또타벅스 왔습니다.
역시 맥북답게 검문소에서 프리패스군요. 폴드4 보여줄땐 인상 팍 쓰면서 겨우겨우 들어왔는데 대접부터가 다릅니다 ㅠㅠ
할일이라곤 고전명작 보면서 커피마시기... 명작은 언제 어디서 다시봐도 재미있더라고요.
일단 잠깐 써본 장점으로는 역시나 배터리랑 발열이네요. 97퍼에서 풀 밝기로 약 1시간정도 영화를 봤는데 15퍼정도밖에 닳지 않았습니다.
실사용 6시간은 거뜬하다는건데, 기억상 제 씽크패드 T480s가 전력효율 낮추고 밝기를 70퍼까지 줄여도 예상시간이 2시간반정도란 말이죠.
일반적인 저전력 윈도우 노트북보다 두배정도 길다는건 확실한 장점같아요. 발열도 없고...
그리고 스피커가 확실히 뛰어나네요. 특히 공간감이 좋습니다. 저는 어떤 모바일기기든 스피커를 꾀나 중요하게 여기는 편인데, 이런 부분에선 확실하게 만족도가 높습니다.
의외로 액정은 별 느낌이 없네요. 요즘 태블릿이든 윈도우 노트북이든 워낙 액정들이 좋아져서...
제 t480s는 원래 NTSC45퍼의 구린 액정이지만 x1카본의 2K 650니트 액정으로 마개조를 해서... 다만 색영역에서 맥북이 좀더 깔끔한 느낌이네요.
터치id 인식률도 빨라서 좋습니다. 대부분 노트북에 달리는 지문인식은 좀 구린 경우가 대부분인데 말이죠.
단점으로는...
일단 키보드가 너무 구려요. 이게 나비식에서 개선된거라곤 믿기지 않는 키감... 씽패랑 같이 쓰다보니 더더욱 느껴지는 단점입니다. 키 스트로크가 1mm는 되려나 싶은...
앱스토어는 왜 있는지 모르겠는 정도로 깔만한게 없군요. 대부분 자사 홈페이지에서 직접 설치하는게 대부분이더라고요. 적어도 윈도우 스토어는 넷플릭스, 스포티파이, 시네벤치 정도라도 있는데 맥북은 죄다 웹으로 보거나 아니면 자사 홈페이지가서 따로 설치해야되나봅니다.
예전에는 ios앱도 빅서까지는 설치가 됬다는데, 그게 안되니까 유명무실해진 느낌... 그거만 됬더라도 평가가 확 달라졌을텐데 아쉽습니다. 아무리봐도 팀킬 방지라고 생각밖에는...
그리고 ui적으로도 몇개가 불만인데, 특히 닫기,최소화 버튼이 왜 왼쪽 위에 있는지... 사파리 기준 탭보기랑 탭추가는 오른쪽에 있는데 닫기는 왼쪽에 있다보니 자꾸 햇갈립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딜리트 키가 없어요!!!!! 딜리트가!!! 너무불편해!!!!
그리고 창 최소화는 왠지모르게 전체화면에서 안되네요? 무조건 전체화면을 종료한 다음에 최소화가 가능합니다.
멀티뷰를 어떻게 하는지 모르겠어요. 윈도우는 창을 끌어서 모서리에 두면 자동으로 창 두개를 골라서 풀사이즈로 띄울수가 있는데 그게 없는거같습니다?
일단 단순한 유튜브, 인터넷 서핑 머신, 스타벅스 입장권으로는 최고같은데 그 이상을 하라고 하면 잘 모르겠네요. 윈도우 노트북을 거르고 써야할 특별한 이유를 찾기 어려운거같아요. 뭐 사진편집같은걸로는 좋은걸 알겠는데 솔직히 그걸로 밥벌어먹는 사람이 얼마나 되나 싶으니까요.
최대한 객관적으로 써보려고 노력해봤는데 어떠실지 모르겠네요.
요거는 깔끔하고 ui가 미려해서 만족스럽더군요 여기서 알려줘서 스크린샷이 쉬프트 커맨드 5라는걸 알게됬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