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173에 80~82kg 를 유지중입니다.
단순 몸무게만 보면 돼지인데..... 근반살반이고... 마동석 같은 몸은 아닙니다. 왜냐면 팔이 약점이라 (지금은 팔을 열심히 해서 다른 부위 만큼 무게를 올리고 있습니다) 팔이 엄청 두꺼워졌음 좋겠네요.
유년시절에 그냥 쭉 고도비만이고, 대학교 들어가기전 수시 붙고 3개월 가량 그냥 심심해서 운동하면서 58kg 까지 뺐습니다.
그때는 아무 지식없이 그냥 단순히 안먹고 뺀거라 군살(이라고 말하고 체지방을 수동으로 재는 부위 - 겨드랑이 아래(외복사근쪽)랑 뒷구리.... + 허벅지 살)은 남아있습니다.
그러다가 이러한 저러한 사정으로 근육 붙이며 몸무게를 늘리게 되었는데 (-> 체육지도자 자격증 있는데 왜이렇게 몸이 슬림하냐),
문제는 몸이 커지는건 좋은데 저놈의 군살들도 나와서, 이번 기회에 저놈의 군살을 조져보자 해서 식단을 하고 있습니다.
아침 - 오트밀 45g(뜨거운물) + 보충제 반스쿱 + (야채 있으면 먹고 없으면 패스)
점심 - 오트밀 45g(뜨거운물) + 닭가슴살 한덩이 (100~150g)
저녁 - 닭가슴살 한덩이 (100~150g)
간식이 땡기면 그냥 비타민 혹은 야채 음료.. (보통은 잘 안먹으려고 합니다.)
외부 식사를 할 일이 생기면 무조건 야채 많이 들어간 메뉴로 보충
치팅데이는 일주일에 한번이고 보통 토요일날 데이트를 하기 때문에 토요일로 정하지만... 데이트라고 해서 딱히 칼로리 높은걸 먹지 않기 때문에 목요일 혹은 금요일이 치팅데이고 그냥 저녁대신 먹고싶은거 하나 먹습니다.
회사 일 끝나고 진짜 닭가슴살 한덩이 먹고
평소 운동강도를 유지하면서 한다는게 힘들긴 한데... 그래도 되긴 되네요..
또 저렇게 2주 하니까 생각보다 탄수화물 많이 안들어가도 괜찮은.... 변비도 없습니다.
오트밀이 적어도 뜨거운물에 말아먹으면 또 커져서 포만감은 좋습니다..
처음에는 탄수화물이 확 줄어들어서 근육에 무리가 가는 듯 싶었으나
수면, 휴식을 좀 높이니 또 그만큼 상쇄는 되더라구요. 근손실도 없어요. 오히려 지금 무게 치고 있습니다. (....)
그리고 GI 지수가 낮은 음식을 주로 먹다보니 식후 졸린 것도 없어지고.. 장점이라면 조금만 자극적인 음식을 못 먹게 된다는 점..
아무튼 복근 보이면 이제 끝이라 생각하겠지만
전 허벅지살과 뒷구리 살까지 조져버리고 싶어서 좀 더 타이트하게 가져가야 겠네요.
확실히 겨드랑이랑 허벅지랑 뒷구리가 조금 줄어든게 체감됩니다.
1주일에 1키로씩 빠지고 있는데 현재는 77키로고,
군살을 원하는 만큼 다 뺀다면 일반식사로 돌아가지 않고, 저 오트밀 식단에서 닭가슴살과 야채를 더 추가하는 방향으로 식단을 조절하여 벌크업으로 가야겠습니다... 다음 목표는 근성장 위주로 90kg찍는게 목표라...
생각보다 제가 몸무게 늘리고 빼는데 재능이 있는거 같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