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 생신이여서 다같이 외식갔다오는길에 주차장 구석 재활용장에서 가져온 꽤 오래되어보이는 신일선풍기입니다. 사진처럼 비닐이 싸져있었고, 전반적인 상태는 방치되었는지 수북히 쌓인 먼지만 빼면 매우 양호했습니다. 하지만 또다른 문제점은 연식이 연식인지 모터가 굳어버린데다 선풍기 목도 제멋대로 돌아갑니다.
가져오자마자 바닥 청소와 같이 망과 날개를 분리해 물청소합니다. 사진처럼 모터부위는 윤활유를 몇번 쳐주니 처음엔 느리게 돌아가다 점차 제기능을 되찾습니다.
날개만 꽂고 테스트중. 윤활유 친후 확실히 모터소음이 적은 편입니다.
망과 날개청소를 모두 끝내고 조립완료한 모습.
SIF-358AD, 89년 1월산, 정확하겐 1988년식인 피라미드형 모습이 특징인 각진 선풍기입니다.
뒷모습. 80년대 선풍기들이면 하나식은 있었던 레바식 높낮이조절 스위치와 선풍기 정보입니다. 여전히 온전하게 있습니다.
우측 위의 신일 아이디어 세탁기 스티커.
이로써 2018년에 들여온후 집에서 잘 굴려줬던 89년산 고장나기 일보직전인 신일선풍기의 후손이 될듯하네요.
사진처럼 노래진것도 심하고 왼쪽의 기판(으로 추정되는 곳)이 열난 자국과 수명 다해서 덜그럭거리는 모터 그리고 화재위험이 높은 일부분이 타버린 전선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