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애플 기기를 사고 거기서 서비스에 돈을 쓰면서부터 점점 사용자가 애플에 종속된다는 점입니다.
앱스토어, 애플뮤직, 아이클라우드 등이 대표적으로 거기에 돈을 쓴 순간 안드로이드나 PC로 가면 그 돈 쓴 것들을 포기하거나 불이익을 받으며 써야 합니다.
애플 기기는 깔맞춤을 할수록 그 연동성과 시너지가 증가하므로 처음에 아이폰이나 에어팟 정도로 시작한 사람들이 점차 아이패드, 맥까지 사게 만듭니다.
반대로 애플 기기와 타 회사 기기간에는 호환성이 떨어지거나 성능이 제한되는 등의 차별이 존재하죠.
한번 애플 제품에 입문한 사용자는 결국 편의성을 위해 다른 제품들도 애플 제품으로 맞춰나가서 궁극적으로는 애플 생태계를 벗어나기 힘든 상황이 되어 버립니다.
사실상 애플 기기 자체가 독이 든 사과고 저 연동성이 애플 특유의 자사 플랫폼에 유저를 붙잡아두려는 교묘한 상술이죠.
문제는 저는 진작에 거기에 걸렸고, 그래서 iOS 앱스토어에 쓴 비용만 이제 100만 단위를 넘어갑니다.
그리고 macOS도 3년 써보고 나니 계속 유혹한다고 할까요.
그나마 맥에서는 유료로 앱스토어에 쓴 게 거의 없다는 게 다행이랄까.
그래서 그나마 맥은 미련 적게 벗어날 수 있었지만 M1이 나오며 자꾸 눈길이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