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자로 재판을 시작한지 4년만에 원금 7천여만원, 이자 2천 5백여만원을 받았습니다. (합의로 이자만 30퍼센트 정도 깍아줌, 생각같아선 다 받고 싶었지만 더 이상 신경쓰기 싫어서 합의함)
처음 재판에서 압류까지는 8개월 걸렸는데 채무자가 항소해서 판결 받는데 2년가까이 걸리고 기존에 기다려 준 시간까지 합치니 어언 4년이라는 시간이 지나버렸더군요.
이번 사건을 처리하며 병신같은 일처리를 보여준 국민은행 (채무자와 잘 아는 담당자가 돈을 주지 않기 위해 공탁을 해버림)을 보고 20년 거래해온 국민은행의 모든 카드를 다 잘라버렸습니다. 은행중에는 국민은행이 제일 악질이라는걸 이번 기회에 알게 되었습니다.
이번 재판을 겪으며 우리 와이프가 저를 악질로 보는거 같아서 마음이 아프네요. 재판을 하다보면 정말 사람이 악질이 되어 가는거 같습니다.
오늘은 술이나 한잔해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