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 전 계란 등 고명을 먼저 먹었는데 아니었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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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온글
2020.05.03 14:38
평양냉면 맛있게 먹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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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KG-3 2020.05.03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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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무라
2020.05.03 19:29
지금 읽어보니 확실히 설명이 군더더기가 많고 꼬였네요. -
한국 가게가 한국어 설명보다 일본어 설명이 더 알아먹기 쉬운 경우는 처음 봤네요. -
?
가우스군님 축하합니다.
팡팡!에 당첨되어 5포인트를 보너스로 받으셨습니다. -
호무라
2020.05.03 19:29
확실히 일본어는 딱 심플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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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남이 사준 걸 먹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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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무라
2020.05.03 19:30
반박할수가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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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은 입안에서 오랫동안 씹을수록
-> 면을 입안에서 오랫동안 씹을수록
육수와 고명을 번갈아가며 함께 드세요
-> 육수와 고명을 번갈아가며 먹으라는 건, 육수를 먹었다가 고명을 먹었다가 바꾸라는 말이고. 함께 먹으라는 건 육수와 고명을 한 입에 다 넣고 먹으라는 거죠. 도대체 번갈아가며 먹으라는거야 한번에 먹으라는거야..
심지어 어디 듣보잡도 아니고 봉피양이군요. -
?
면+고명, 면+육수를 번갈아 먹으라는게 설득력있네요.
근데 머리써서 해석까지 해가며 먹고싶진 않은데... -
호무라
2020.05.03 19:30
처음에는 눈치를 못 챘는데 천천히 읽어보니 설명이 어색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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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봉피양 판교점은 저거 한국말로만 써있고 내용도 안 어색한데 저긴 일본어를 다시 번역한거 같이 써놨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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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KG-3 2020.05.03 17:00
일어를 한국어로 번역한거면 이상한 번역이고
한국어를 일어로 번역한거면 역자가 초월번역을 한게 되지요. -
호무라
2020.05.03 19:31
아무래도 여긴 명동이라 외국인들에게도 어필하려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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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면요리안먹는 국가가 잇는지 모르겟지만 그런 타지나 외계인을 위한 문구같네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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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무라
2020.05.03 19:31
저렇게 설명서 주는 집이 드물긴 해요.
-
?
먀먀먀 2020.05.03 18:42
저 설명 식객 냉면편에서 본것 같아요. -
호무라
2020.05.03 19:32
내, 식객에도 출현한 맛집이죠.
다만 제가 간 곳은 명동 롯데백화점 지점이라 분위기는 시끌벅적합니다. -
?
요즘은 파인다이닝 레스토랑도 고객이 절차를 배우고 오게하기보다는 실수할 여지를 안주는 방향으로 서빙한다는군요.
용도별 칼과 포크를 처음부터 좍늘어놓기보다는 맞는 음식과 같이 주고 회수하고,와인도 메인에 맞는 종류별로 처음부터 권할수있게 메뉴얼이 편성된다던지.
냉면도 전통을 우선시할수록 좋게 먹는 방법에 대한 설명을 직관적으로 제공해야겠죠.
그것과 다르게 먹는 손님이 본래의 맛을 놓치거나 놀림거리가 되지않도록. -
호무라
2020.05.03 23:52
간단히 육수와 메밀의 향을 음미하시라고 해도 저 설명의 2/3을 대체할 수 있을 거 같네요.
-
냉면은 그릇에 머리 딱 박고 다 먹을때까지 면을 절대로 끊으면 안되며,
다 먹기전까지 머리를 들면 안됩니다.
이는 해방전 이북에서 냉면집 딸네미였던 돌아가신 외할머니의 말씀이었습니다.
오장동 냉면집 같은 오래된 곳을 가면 그런 어르신들이 참 많습니다.
근데 평양냉면은 바로 끊어지니 참 어렵습니다. -
호무라
2020.05.04 00:22
그렇게 먹으면 육수와 면을 깊이 들이키게 되겠네요.
본연의 맛을 그대로 느끼게 되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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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는 걸
육수본래의 맛을 지키고, 면의 맛을 더욱 좋게 해줍니다. 라고 일어로 써놓을줄은 몰랐습니다.
전체적으로 일어쪽 설명이 한국인이 보기에도 좀더 자연스럽고 받아들이기 좋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