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연례행사이긴 한데 한번 생기면 하루이틀은 개고생 하다보니 정말 지옥을 보는거 같았습니다
가뜩이나 올해는 코로나 때문에 열이 39도까지 올라가서 병원에서 코로나검사 받으세요 할까봐 조마조마 했는데
다행히 늘그렇듯 편도선염의 증상이 대놓고 보이는지라 그건 피했습니다
수액맞고나니까 약빨로 버티는거 같기는 하는데 열이라도 안나니까 훨씬 낫긴 합니다
진짜 매년 이러는데 편도선 제거수술도 생각나게 하네요 적당히 아프면 몰라도 일반적인 감기의 수준을 뛰어넘는
고통을 보여주다보니까 진지하게 고민이 되기 시작합니다
주사맞고 약 먹으니까 진짜 왜 아팠나 싶을 정도로 괜찮아졌었는데...
그걸 매년 겪는다 생각하면 생살이라도 잘라버리고 싶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