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서부터 계획해오던 SATA-less 시스템을 완성했습니다.
메인보드가 구형이라 M.2 소켓이 하나 뿐인 이유로 이번에 산 방열판 없는 SN750 무 방열판 모델을 라이저 카드로 꽂아두긴 했지만요
기존의 데스크톱 메인 시스템에 마지막으로 장착되있던 SATA 장치는 7년 전에 산 시게이트 1TB HDD인데 여태까지 아무런 문제 없이 잘 써왔습니다.
다만 대체할 장비를 샀으므로 이제 더이상 메인 시스템에서 활약할 일은 없는 관계로 제거를 했는데
개인적으로 하드 디스크의 소음이나 공진음이 싫진 않았고 오히려 공진음이 있어야 컴퓨터가 작동한다는 걸 느꼈었는데
아직 익숙치가 않은 관계로 컴퓨터가 켜져도 켜진 느낌이 안드는군요, 마치 노트북이나 휴대전화 전원버튼 누른 것과 같은 느낌입니다.
나중엔 저같은 변태를 위해 전기 자동차에 가솔린 엔진음을 넣는 것처럼 어떤 장치에 의해 공진음을 내는 기능이 생길지도 모르겠단 생각이 머릿 속에 잠깐 스쳐가네요
물론 엔진음은 안전을 위한거고 이건 순전히 제 변태성에 의한 희망일 뿐이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