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에 위드미 편의점이 있었습니다. 있었습니다라고 쓴 건 지금은 이마트24로 바뀌었기 때문. 뭐 이건 신세계 본사 차원에서 단행한 거니까 왈가왈부할건 아니다 싶고..
분명 대로변에 있는데 입지가 참 애매한 곳이었거든요. 동네 가게들이 흥망성쇠를 거칠 때마다 장사에 대해서 참 많이 고민하게 되는데, 건물 하나 건너 편의점이 있는 동네지만 그중에서도 참 애매했습니다.
사실 위드미라는 곳 자체의 브랜드파워가 GS25나 CU에 비할 바는 아니죠. 그래서 굳이 갈 필요를 못 느끼다가, 오늘 우연찮게 들어가보고 깜짝 놀랐어요. 이마트 노브랜드 물건들이 들어가자마자 있더군요.
간판만 바꾼거라고 생각하는 저같은 사람들을 겨냥해서 배치를 그렇게 했나.. 몰랐으면 그냥 지나갔어도 보고 나니 노브랜드 초콜렛이랑 감자칩을 안 살수가 없네요. 이거 사자고 버스타고 가면 참 가성비가 안 나오니.
앞으로도 종종 사러 갈것 같은데 큰일났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