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지하 전등을 바꿨습니다. 천장이 낮으니까 대충 손 뻗으면 될거라 생각했지만 안 되더라고요. 그래서 2층에서 지하까지 의자를 하나 들고 가야 하는데 그냥 의자는 운반하기 귀찮으니 접이식 의자를 들고 내려갔는데요.
의자 위에서 몇번 휘청휘청하다가 의자가 접히면서 아래로 떨어지는 순간, 어떻게 하면 안 다치고 착지할 수 있을까 열심히 생각한 끝에 대충 몇 군데 까지기만 하고 끝났습니다.
어제는 별 일 없었는데 오늘은 괜히 여기저기 아픈 것 같은게, 이것도 한 발 늦게 찾아오는 교통사고 휴유증 같은건가 싶네요.
이런 용도로 쓸 사다리나 하나 살까 했다가도, 1년에 몇 번이나 쓰겠냐며 도로 접었습니다. 돈을 아낄려면 전등을 오프라인에서 사지 말고 온라인으로 미리미리 주문해 두는 게 맞겠죠.
저도 최근에 한번 의자에서 떨어져서 다리 까진 ㅜㅜ
아는 분은 사다리에서 떨어져서 척추와 머리골절로 작년에 3개월 휴직도 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