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에 필라 마이크를 썼었는데 너무 지직거리고 핸드폰을 가까이 두면 하울링이 생기는 증상등등 너무 스트레스받게 하더라고요. 그래서 usb사운드카드가 내장되어있는 콘덴서 마이크를 알아보던 중 mxl에서 만든 tempo가 눈에 들어왔습니다. 그래서 일단 구입.
어차피 새거살라했던게 중고나라에 단순개봉 7만원+팝필터 구성까지 있길래 냅다 사왔습니다. 문제는 판매자분이 우체국택배로 보냈는데 저희동네 우체국택배는 무슨 밤8시30분에 배송을 해주더군요. 택배기사님의 노고는 이해하지만, 항상 우체국택배를 시킬때마다 늦어지니 저희동네만 우체국택배 물량이 항상 많나...싶기도 합니다.
아무튼 팝필터까지 씌운 모습. 팝필터는 ㅍ, ㅌ, ㅊ, ㅋ, ㅃ, ㄸ같은 파열음을 잡기위에 씌운 것인거 만큼, 콘덴서 마이크에는 필수적으로 들어갈 악세사리라고 생각합니다.
팝필터를 제거하면 대강 이런모습.
뒷면은 오디오 사운드카드가 내장되어 있는 만큼, 저곳을 통해 제 목소리를 모니터링하거나 pc소리를 저 곳으로 받을 수 있습니다. 물론 저는 지금 mtw를 주력으로 사용하고 있어 딱히 쓸 일은 없지만요...
MXL이 마이크를 전문으로 제조하는 브랜드인만큼, 마이크로써의 성능은 상당히 좋습니다. 콘덴서 마이크는 주변소리까지 전부 수음하는 특성상 노이즈캔슬링 프로그램은 필수죠. 그래서 평소 잘 꺼내지도 않았던 RTX Voice를 다시 집어들었읍니다... rtx그래픽카드에서 쓰는게 맞지만, gtx그래픽카드도 사용가능하게 개조된 rtx보이스는 VRam을 약간 희생하는 대신(500mb) 마이크 노이즈캔슬링을 사용할 수 있어 그정도면 괜찮은 선택이죠.
이제 문제는 마이크 붐암을 사야되는데, 지금 본가에서 사용중인 책상엔 더이상 놓을 공간이 없어 책상이 훨씬 널찍한 자취방에서 붐암 설치 후 자세한 사용기 남기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