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 4 탈옥 시절 이름을 날린 지오 핫, 조지 핫츠가 대부분의 차량에 장착 가능한 999달러짜리 자율 주행 킷을 5년 내로 개발하겠다고 했죠. 인터뷰를 보다가 맘에 드는 구절이 있어서 옮겨옵니다.
발번역이랑 제맘대로 비약한 부분이 많습니다.
"제 회사는 애플보단 마이크로소프트에 가깝죠.
애플은 테슬라와 같은 프리미엄 시장에서 놀고 있죠. 그렇지만 세계의 나머지 70퍼센트는 어떻게 할까요?
전 세계 폰의 70퍼센트가 안드로이드고 앞으로 5년 내에 자율주행 차량의 대부분은 우리 제품이 될 것입니다.
저는 예술에는 별로 관심이 없습니다. 중요한 건 기술이죠. 기술이야말로 후대에 진정 전해지는 것입니다. 우리가 살고 있는 불빛이 들어오고 난방이 되는 집, 이런것도 전부 다 기술이죠.
저는 예술보단 기술 발전의 한 축이 되고 싶습니다."
물론 애플 제품이 섬세하고 세련되고 아주 멋있긴 하지만, 냉정히 말해서 애플 컴퓨터는 없었더라도 큰 영향이 없었겠지만, PC 없는 세상은 상상하기 힘들죠. 스마트폰을 사실상 최초로 보급시키기는 했으나, 결국 그걸 모두가 쓰게 한 것도 안드로이드구요.
암튼 이 자식, 아아.. 이 얼마나 훌륭한 공돌이의 자세인가..!!!
매킨토시에서 시작된 GUI가 없었다면, 그래서 CLI만 사용해야 했다면 지금처럼 누구나 PC를 쉽게 쓸 수 있었을까요?
직관적인 손가락 터치 인터페이스가 없었다면 스마트폰이 지금처럼 다양하게 사용됐을까요?
예술이라기보다는 산업공학이라고 해야하나 사용자 경험이라고 해야하나... 그런 쪽 얘기긴 합니다만, 결국 사람에게 친근하게 다가가지 못하는 기술은 널리 사용되기 힘듭니다. 기술만 고도로 발달시켜서는 정작 많은 사람이 쓰질 못하죠.
그리고 가장 오래 전해지고 기억에 남는 기술은 고도로 발달된 기술보다는 당대의 예술과 결합된 기술 아닐까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