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에겐 역시나 김이 모락모락 올라오는 스트레칭과 (물론 이건 제 몸에 유연성이 떨어지는 것도 한 몫) 워밍업을 한 후에...
( ... 워밍업에서 스쿼트가 있었습니다... 응?)
오늘의 WOD에 들어갑니다.
FM대로 한다면.... 저는 45파운드 짜리 바를 가지고 지지고 볶아야 합니다.
그런데... 저는 무게조정을 하여서 35파운드짜리로 갔습니다.
(처음에 그냥 PVC파이프를 들고 있었다가.... 1주전에 15파운드 바를 가지고 어쩌고 하다가... 지금은 35파운드까지 무게를 올려서 운동강도를 조정해주더군요.)
1라운드에서 6라운드까지는 Overhead Squat 를 하는데....
각 라운드 당 라운드의 갯수만큼 해당 스쿼트를 하는 것이지요.
오버헤드 스쿼트는 이러합니다.
바를 (무슨 벌서는 자세마냥) 머리위로 든 상태에서 스쿼트를 하는 것이지요.
그래도 각 라운드 1분당 해당 갯수를 하고 나머지는 휴식시간이니 그런대로 버틸 수는 있었습니다.
그 다음 7라운드에서 12라운드 까지는 Front Squat입니다.
자세는 좀 이상해보이지만... 이것도 자세는 좀 은근히 힘들긴 합니다...
그래도 아직은 숫자가 적으니... (1분에 12번 스쿼트를 하고 나머지는 쉬는 경우니) 그나마 가능은 합니다.
그 다음부터는 Back Squat 입니다.
물론 자세자체로만 본다면 그나마 쉬운 편이기도 합니다. 나머지는 버틴다에 가깝다면 이건 올려놓는다에 가까우니까요.
하지만..... 갯수가 라운드 돌면서 점점 많아지는 것이 문제가 되겠지요.
그렇게 점점 라운드가 도는데.... 20라운드에서부터는
허리에서 슬슬 통증이 올라오고...
21라운드에서는....
무릎에서까지 살짜꿍 경련이 오는 느낌이고...
22라운드에서는
퍼지기 직전이고....
23라운드에 들어서는.... 결국엔...
허리에 통증이 심각하게 올라오면서... 허리가 "주인님 얼른 자살을" 하는 느낌이덥니다.
물론 이게 제 한계라는 것이기도 하지요.
이렇게... 끝이났다면 모르겠는데...
"행님요. 뱃살 빼야되지 않습니까? 크런치 하입시더!"
크런치 100회를 하고.... 배가 땡겨서 부여잡고 있습니다. ㅠㅠ
그러니 얼른 자살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