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고있는곳 찾아서 어제 주문했는데 다행히 오늘 도착했네요.
독일회사답게 설명서 전면에 독일어가 있네요. 와! 빌콤멘!
가격이 가격이니만큼 마감은 좋습니다. 특히 케이스가 마음에 듭니다. 천 재질로 되있는데 이게 마감이 안좋으면 천이 들뜨거나 하는 곳이 있기 마련이거든요. 그런것도 없이 깔끔하네요. 닫는 부분에도 위에 폼같은걸로 완충재를 넣어놔서, 그 반지박스 처럼 닫힐때 사운드도 좋네요. 경첩은 프리스탑이 아니라 스프링이 있습니다.
생각보다 유닛은 좀 커보이네요. 터치패드 부분의 존재감이 엄청난데 저기 틈으로 왠지 때묻을 기분이...
크기 차이는 이정도...?
근데 웃긴건 착용감은 좋습니다(...)
버즈플보다 노즐이 깊게 들어가서 안정감이 더 좋고, 에어팟 프로처럼 외이도를 압박해서 귀가 아프지도 않고요.
유닛이 커보이지만 귓바귀에 안착이 되서 사이즈만큼 거슬리지 않네요. 좀 꽉찬 느낌은 있는데, 오래써서 저리거나 하는느낌은 없어요.
음질은 역시 젠하이저답게 훌륭합니다. 다만 음색이 좀 어둡고 저음이 좀 쌔서 보컬이 덜들리길레 이정도로 최소한만 eq를 넣었네요. 이정도만 보정해도 훌륭하네요.
케이스가 마감은 참 좋은데 크기가 아쉬워요. 그나마 이게 줄어든거라는게 함정...
노캔성능이 좋지는 않은데, PNI가 좋다보니 생각보다 차음성은 좋네요. 그리고 고주파나 팬이 고RPM으로 도는듯한 중고음역대는 에어팟 프로보다 잘 거르는거같아요. 샤오미 3S 공정기 2단으로 두니까 차이가 큽니다.
낮은 성능의 노캔때문이겠지만 덕분에 귀가 먹먹하거나 울렁이는 느낌이 없어서 이거 지금 노캔이 켜진건가? 싶은 정도.
근데 저음역은 뭐... 아직 안써봤지만 안봐도 뻔하겠죠...
편의성도 괜찮네요. 좌우 터치 3번까지 인식해서 컨트롤을 하는데, 터치할때마다 다른 음으로 몇번 터치가 입력됬는지 알려주기 때문에 굉장히 직관적입니다. 볼륨조절도 잘 되고, 커스터마이징도 가능하네요.
아쉬운점은 살짝 큰 케이스랑, 무선충전이 없다는 점과, 고음질 지향 이어폰인데 LDAC을 지원하지 않는다는점...
그리고 똑같이 우측이 마스터, 좌측이 슬레이브긴한데, 초기 코드리스처럼 좌우 연결이 불안정하다거나 하지는 않아서, 한쪽만 쓸때가 아니면 이걸로 불편한점을 느끼긴 힘들거 같네요.
업데이트하니 배터리 난수뜨다가 페어링 끊기고 난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