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마존에서 4만 9천엔에 팔길래 니트로 5700 xt로 글카 암당에 입당하게 되었네요.
아뇨... 예비 입당입니다.
원래 있던 것은 GTX 1060 6GB + RX 460 조합입니다.
전원 공급장치도 일마존에서 힘들게 엄선해서 고른 600W인데 실제 UPS 현황을 보면 풀로드를 돌려도 200W 선인 준수한 전력 사용량을 보이고 있죠.
RX 460은 포르자 호라이즌에 성능 미달이지만, 플루이드 풀HD에 최고의 가성비를 갖고 있습니다.
암당 입당은 이 녀석의 후임을 만들어주기 위함도 있었는데, 5700 XT는 플루이드 모션이 없다고 하니 이녀석은 강제로 생명이 연장되었습니다.
위 구성에서 파워 사용은 1060 6핀 하나, 460도 6핀 하나씩만 먹습니다.
문제의 전원 단자입니다.
5700 XT는 8핀을 혼자서 둘이나 독식하는 욕심쟁이입니다. 이건 미리 알아서 저도 얼른 준비했죠.
IDE를 변환해서 8핀으로 넣어준대요!
근데 끼워보니 안 맞아요.
네모와 동그란 것이 섞여있는게 저 단자의 특징인데, 그게 하나도 안 맞습니다!
알고보니 EPS 12V, 특수한 전원공급장치 규격인가봐요. 이번에 처음 알았어요.
신상 그래픽카드는 다시 박스에 넣어두고, PCIe라고 이번에 확실히 확인하고 다른 걸 주문했습니다.
일마존은 배송도 빠르고 묻지고 따지지 않고 반품도 받아줄 거 같지만, (실제로 사소한 이유로 이미 두 건이나 반품 처리를 밟아본 과정이 있었는데, 거절당한 적 없고 항상 빨랐습니다)
이건 571엔이라 엄청 애매하네요. 보내자고 다시 작은 포장하고 이런 것도 그렇고 큰 박스에 동봉해서 온 거라 반품도 애매해요.
아무튼...
일요일까지 또 두근두근 시간은 연장되었습니다.
친구는 5700 XT가 드라이버 말썽이라고 비추를 외쳤지만...
이를 무시하고 달려간 제 결말은 어찌될지 두근두근하네요.
이 케이블은 나눔하고 싶은데 해외라서 못하겠네요. 그냥 갖고 있을게요 허허...
덤1
덤으로 검색해보니 니트로 460은 과거 전원 단자는 넉넉한데 모두 안 넣어줘도 돌아갔다는 모양이에요.
당연히 시도해보니 팬도 안 돌아가고 부팅도 안 되는 걸 확인하고 다시 봉인했습니다.
덤2
고작 8핀 PCIe 전원 분리선 하나를 못 구해서 이리 기다리냐 싶겠지만,
일본의 비꾸카메라, 요도바시카메라 인터넷을 검색해봐도 한 때 팔았던 기록만 있지 재고가 하나도 없고 가격도 미쳤습니다.
아마존 말고 믿을 곳이 없네요. 그나마도 가격이 약 900엔에 2개 동봉이에요. 뭔가 애매한 가격이에요...
요도바시 보고 일본이란걸 알아서 앗 아아.. 했습니다.
아키바 근방 전자 골목에 저런 전자 관련 자잘한 물건 파는곳이 많았던게 기억이 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