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펙상으론 뭐 사실 그리 특출난 것은 없는데, 이 뒤에 LED 깜빡이는 Glyph가 참 저의 힙스터 갬-성을 자극하네요. 심지어 기본 벨소리도 전부 다 사이버펑크스러운 괴상망칙(?)한 소리들 뿐이라 이 역시 (10년 가까이 봉인해야만 했던) 씹떡아싸 갬-성을 불러옵니다. 남들 다 쓰는 갤럭시아이폰은 13년 가까이 한사코 거부하는 제 청개구리 커리어에 한 줄 추가하는 걸로는 그럭저럭 합격점을 줄 수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직전에 쓰던 홍미는 Volte가 자동으로 안 잡혀서 일일히 통신사에 전화해서 뚫어야만 했는데 얘는 그래도 한방에 잡히니 저번같은 고생은 하지 않아도 되었습니다. 근데 낫갤같은 곳 들어가면 SKT 망 쓰시는 분들이 상당히 고생하시는 듯 하네요.
근데.... 이게..... 용량이 좀 거시기해요. 256GB를 가려면 12GB가 같이 딸려오는데, 이게 10만원이 더 들어가는데다 요 디멘시티 7200 자체가 굳이 12GB까지 달아야만 할 수준의 고성능 칩도 아니라 좀 아까운 감이 있죠. 8GB+256GB이면 진짜 베스트였을 텐데....이건 좀 아쉽습니다. 그리고 기왕 파는 김에 번들케이스라도 넣어주지 이런 거도 안 넣어주네요. 공홈에서 파는 건 무려 3.5만원짜리.....그래서 알리에서 4900원 주고 하나 샀는데 15일날 중국에서 비행기 떳다면서 왜 5일째 소식이 없니? 쓰지도 않는 스트랩같은거 줄 바엔 걍 번들케이스라도 넣어주는 게 제 입장에선 더 나았겠어요.
뭐 보급형이라곤 해도 3년이 넘는 세월차가 있다 보니 똑같은 3년 전 보급형이었던 홍미노트 9S보단 여러모로 다 좋게 느껴집니다.
램 8기가하고 가격을 살짝 낮추는게 베스트이지 않을까 싶은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