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저번주쯤부터 노래를 불렀던 레이저의 오로치v2입니다.
손이 작은 사람을 위한 게이밍 마우스죠.
특징으로는 2.4ghz/블루투스 지원, 건전지 구동, 래이저제 스위치, 자석커버 정도입니다.
제가 pc쪽 물건은 거의 흰색을 안사는데, 이번건 화이트가 진짜 이쁜 화이트라길레 한번 사봤습니다.
근데 진짜 순백색이네요. 이쁘긴 합니다. 오염이 걱정되서 그렇지... 1주일쯤 써가는데 벌써 조금씩...
건전기 타입이며, AAA, AA 둘중 하나만 꽂을수 있습니다. 둘다는 안되요.
그래도 비싼값은 하는지 건전지도 싸구려가 아닌 아주 좋은놈을 줫습니다. 리튬건전지라 엄청나게 가벼워요.
하지만 전 그거보다 가벼워지고 싶어서 AAA리튬전지에 케이스를 씌웟습니다.
지슈라와 2.4수신기 비교
이게 가끔 G304랑 비교되는 경우가 있는데, G304의 상위호환격이라 보면 됩니다.
향상된 그립감, 더 짧아긴 길이, 더 가벼워진 무게, 훨씬 나은 무게중심, 더 나은 소재감 등등.
지슈라와 비교. 이정도면 이게 얼마나 작은지 아시겠죠.
바이퍼 보다도 작습니다. G304보다 작으니까요.
g304의 단점이 측면이 급하개 깍여들어가는 디자인으로 약지와 소지가 있을 자리가 전혀 없어서 약지와 소지에 무리하게 힘이 들어간다는건데, 오로치v2도 역시나 작은 크기의 한계로 그런면이 없지않아 있지만 훨씬 낫습니다. 큰 마우스들은 그래서 엉덩이쪽이 다시 튀어나오죠.
무엇보다 좋은건 제가 딱 마우스을 잡을때, 엄지쪽 앞으로가기 버튼이 제 엄지에 딱 닿는 유일한 마우스라는 겁니다. 비교사진을 보면 지슈라는 얼추 비슷해보이지만 실제로 잡으면 뒤쪽이 커서 손목이 더 세워지기 때문에 저기까지 닿지 않고, 바미니는 조금 더 앞이죠. 오로치v2정도로 뒤로 빠져야 엄지에 딱 안착되더라고요.
단점은 2.4ghz수신기 성능이 너무 구립니다.... 컴퓨터 후면포트에 직결했더니 마우스를 못쓸정도로 간섭이 심하더라고요. 지금 본체가 유선이 아니고 와이파이/핫스팟으로 쓰는중이고, 본체 wifi수신기가 바로 옆에서 있어서 더 심하긴 했겠지만요. 지금은 키보드에 잇는 usb포트애 꽂아서 쓰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론 이제껏 써본거중에 가장 마음에 드네요. 제가 처음부터 바랬던 g304 상위호환에 완벽하게 부합하는 마우스 입니다.
확실히 작고 아담하고 이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