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있는지 모를 바이오스 날라간 구형 노트북을 버리는김에 분해하는 뻘짓을 해보았습니다. 모델은 HP probook 4230s 입니다.
뜯어보니까 왜 노트북 구매할때 AS에 그렇게 신경쓰고 하는지 드디어 이해가 되네요. 센터에 맡겨야지 잘못 만졌다가는
초가삼간 다 태우고 노트북이 켜지지 않는 일이 발생할거같습니다. 현시대 노트북은 바꿀것도 딱히 없지만 그만큼
뜯는데 힘도 덜 들어가게 진화한것입니다....
그리고 CPU도 분리형, CMOS배터리가 따로 있고 셀룰러 모듈도 교체되며 램도 분리, 키보드도 분리, 모니터도 분리,
등등 그냥 대부분의 모듈이 전부 분리되네요. 여기서 분리라 함은 나사로 체결되어서 교체가 가능하다는 의미로
사용했습니다.
분리가 된다고 해서 접근이 쉬운건 아니네요. 나사가 진짜 한 40개? 50개는 우습게 사용된거 같습니다.
구조도 복잡해서, 만약 써멀 교체를 하고싶으면 뒷판 열고, 나사 풀고 하드뜯고 케이블 해제하고, 다시 뒤집어서 키보드 분리하고 상판 뜯고 또 나사 풀고 해야 접근이 가능하네요.
버릴생각으로 뜯어서 그렇지 이걸 수리할 목적으로 뜯는다 생각하면 끔찍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