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림도 없지 ㅋㅋ
아침에 선임부사관님이 전화와서 상태 어떤지 물어보더라고요.
어제보단 좀 낫다 했더니 제가 얼마나 계속될지 몰라서 청원휴가 날짜를 아직 안잡아놨다고 하는겁니다.
그래서 어? 목금 청원휴가 각 떳냐? 해서
그냥 전화로 말하긴 또 그래서 어제 사놓은 깡통과자 들고 직접 찾아갔습니다.
근데 반장님이 보시자마자 내일 출근할 사람이 여긴 왜왔어 하시길레 바로 기대감을 놓았습니다.
상태나 이런저런거 이야기하다가 빨리 들어가서 쉬라고 해서 반쯤 쫒겨난 기분...
왠지 뭔가 기피되고 있는거 같은 기분이 드는데 피해망상이려나요. 화요일 아침에 급하게 전화할때도 그렇고... 오늘 아침도 건대병원 갔냐고 물어보시길레 한의원 갔다 했더니 어 그래... 한의원을 갔어? 이러시면서 뭔가 좀 의심의 말투... 오늘 갔을때도 상태에 대해서는 별로 이야기 안하고 아예 원천봉쇄한 느낌... 눈초리도 좀... 음...
하긴 가장 일하기 힘든 여름에 뜬금없이 누워서 사람도 없는데 놀고있는놈이 부서까지 오니 그럴만도 하려나요...
월화수 청원휴가받은게 어디인가 싶기도 하고... 오늘까지 빨리 회복해야죠.
일부러 목소리도 쉬게 내고..........
언능 푹쉬고 업무 복귀 해서도 심각하다 싶으면 바로 휴가내고 쉬세요.
건강이 먼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