똑같은 어금니이고 똑같이 양치하고 똑같이 가글하고 똑같이 치간 칫솔 관리해주어도
이빨이 깨져 문제 생기는건 어쩔 수 없군요..
솔직히 전 살면서 충치보다 이빨이 항상 깨져서 문제가 많았습니다. 돈을 안 써도 될 병원비에 이빨 파절로 신경 치료를 2번이나 했고 이빨 전체적으로 전부 다 금이 가 있는 이빨이라 언제든 깨질 준비를 하고 있어야 됩니다.
금이 안 간 이빨이 없다고 하더군요. 사실상 20대에 임플란트 준비 해야 할지도 모릅니다. 모든 이빨을 초소형 엑스레이기로 보여주던데 다 세로로 실금이 짝 다 나있더군요.
인간이 태어나면서 신체 부위 하나는 메롱인 상태를 갖고 태어난다고 하더니 전 이빨인가 봅니다.. 케이크 먹다 이빨 부서졌으니 말 다한거죠. 케이크가 제 이빨보다 강하답니다 ㅡㅡ 구라 같겠지만 새해 첫 날부터 장난치고 싶은 기분은 아니더군요
아무튼 이번에도 위 어금니가 겉 법량질이 깨져 있던데 이걸 아까 양치하다 처음 알게 됐습니다. 또 언제 깨진건지 이젠 걱정도 안됩니다.
가글하고 혀 문지르다가 뭔가 까끌까끌 하더니만 이빨이 깨져 잘린 표면이 혀를 긁어서 그런거더군요
또 치과가서 50만원 주고 크라운 씌울 생각에 벌써부터 눙물이 납니다 ㅠ
근데 꼭 보면 문제 있는 이빨들은 상태가 어떤지 보고 싶어도 보이지도 않고 입을 끝까지 쫙 찢어야 보일락 말라할 정도이니
이쯤되면 누가 저에게 인생을 억까로 살아가라는 저주를 내리지 않은지 의심해봐야겠습니다..
예로 칫솔모가 한달만 사용하면면 옆으로 활쫙 벌어졌나요?
그렇게 가로로 양치질하면 20대 전에도 이빨에 금이 많이 간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