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 중성 비타민 C (Buffered Vitamin C)를 저번에 샀더랬죠.
근데 그냥 물에 타드신다는 분들 보면 어떻게 그걸 타드시는지 대단하다고 생각합니다;
싼 나트륨 결합제품이라 짭짤한 맛이 있고 니글거림이 좀 있습니다.
대장청소할때 먹는거 만큼은 아니지만요.
일단 저는 물만으로 마시기나 차에 같이 마시기등 몇가지 시도해봤지만, 실패하고
상대적으로 가릴 수 있는 것을 몇개 찾았는데.
비타민C 2g을 기준으로 물(을 포함한 섞어마실 것) 500ml를 기준으로 잡고 있자니 몇가지 문제들이 발생합니다.
1. 요구르트
다 좋은데 500ml면 당이 너무 많아서 고민중입니다.
이번에 사먹은 PB상품은 탄산음료보다 당이 많아요. 80ml당 12g입니다;
그나마 싼 모 요구르트는 당함량이 적어서(65ml당 3g) 시도해볼생각은 좀 있네요.
2. 탄산음료.
얘도 당이 좀 많습니다.
제로 시리즈인 대체감미료음료들을 몇번 먹어봤지만, 아직까진 다 꽝입니다.
콜라류는 안마셔서 사이다류를 4종인가 마셔봤는데 죄다탈락
사실 사이다보다는 포도향이나 오렌지향 탄산류가 뒤의 짠맛이나 니글니글함을 나름 잘 잡네요.
3. 크리스탈 라이트 핑크 레모네이드
현재 작년에 사서 악성재고로 남은 크리스탈 라이트입니다.
애초에 다이어트용으로 산건 아니고 적당히 마실용도였는데, 생각보다 셔서..봉인했다가 최근에 좀 묽게 타고 거기에 설탕을 직접 넣어 마십니다(응?)
그리고 여기에 비타민 C를 넣으니 나름은 마실만해집니다.
다만 얘도 아스파탐이 들어가서 끝맛은 살짝 미묘합니다.
위장장애 방지를 위해, 중성비타민을 산주제에 레몬에이드에 타마신다???
조삼모사도 이런 조삼모사가 없겠습니다마는...;
어쨋든 기존거 소진할 용도를 찾았으니 당분간 써먹지 않을까 싶네요.
포도나, 클래식 오렌지나, 망고 이런걸 먹어보곤싶은데 이건 대용량으로 안나와서 쩝.
그래서 결론은 가루로 타먹는 제품은 안사먹거나, 아예 노가다 뛰어서 알약캡슐에 넣고 먹어야 하지않나 싶습니다.
물이나 차를 마시지 탄산이나 이런건 고역이예요;
저는 뭔가 미묘하게 맛있게 느껴지던데 제가 이상한가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