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전에 귀향한다는 지인이 있어
코인대란임에도 부품 긁어모아
고사양 PC를 선물한적이 있습니다.
그때 상대보고 "대단찮은 물건이다."
하며 선물을 했던걸로 기억을 하죠.
1년 좀 넘으니 전화와서
"파워가 나간거 같다"라고 하더군요.
나보고 어쩌란건지 하고 기다리고 있으니 얼마후
동네 컴퓨터 가게서 부품 몇 개 이상있다며
뜯어가더니 공임비 5만원만 받고 고쳐주더라고 하더군요.
뜯어간 부품들 보니 한달 월급쯤 되던데
제가 1년전에 선물 할 때 대단찮은 물건이라고 해서
5만원도 안하는 물건이라 생각해서
넘겨버렸다고 하더군요.
그 말을 들으니
다음부터 기왕줄거 비싼 물건이라고 잘 간수하라고 해야 하나
생각이 듭니다.
뭐 어차피 그 부품들도 다른 사람들한테 받은거라 별 생각이 없긴 한데
그 친구보단 다른 지인 주는게 나았나하는 감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