닌텐도의 신형 (배터리 개선판) 스위치를 가지고 있습니다.
애초에 드퀘 팬이라서 일본 전용 온라인 게임으로 나온 X만 빼고 8부터 열심히 달렸고,
(1부터 6까지는 정발이 안 되었기에 정보만 들었고, 7은 사다 놓고 거의 안 하다가 8은 칭찬이 많아서 8부터 본격적으로 입문했습니다.
그리고 저는 스타도 거의 백지일 정도로 온라인 게임에는 흥미가 없고요.
더구나 아래에도 적겠지만, 머리 아픈 게임은 질색이라서, 스타 크래프트는 더더욱 그랬네요.
하지만 이번에 X가 패키지로 나온다고 해서 일단 관심은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번?에 다중 기기로 나온 11을 위해서 PS5 발매 소식이 들려 오는데 하필 품귀 현상 때문에 무지막지하게 비싸게 주고 새벽부터 줄서서 PS4를 사고, 스위치도 1세대부터 샀었는데요.
아무튼, 그랬는데 정작 3DS로 11을 대부분 끝내고 나니, 관심이 뚜~욱 떨어져서 거의 처박아만 두고 있습니다.
그러다가 너무 처박아만 두고 있는 건 아닌가?라고 생각하던 중, ㄹ리웹에서, 최신형인 OLED 버전으로 게임을 즐겨 보니 마치 SSG가 열린 것 같다는 말에 혹~해서, 지난 추석 즈음부터 OLED 버전을 중고로 구매하려고 했습니다.
그런데 역시 아직 최신형인 데다가, 그것 때문에 다시금 게임에 흥미를 느꼈다는 분들이 계실 정도로 인기가 많다 보니.. 중고 매물이 중고치고는 비싸더라고요?
그래서 일단 자금 마련을 위해서 지금 가지고 있는 마리오 버전 스위치를 팔고 기변하려고 했는데, 문득, 몇 달 전에 다른 게임을 사면서 따라온 (속칭) Baba Yetu 6가 떠오르더라고요?
위에도 적은 것처럼, 한국인의 3대 특징이라고 하는 (쐬주, 고스톱에 이은) 스타 크래프트도 제대로 모를 정도로 머리 아픈 전략 게임에는 관심이 없다 보니, 예전부터 팔아 버리려고 올려 놨었지만.. 이제는 이름 그대로 이름 없는 무메이의 광풍이 끝나서인지 인기가 없어서 계속 악성 재고로 갖고만 있던 건데..
이번이 아니면 처분할 수 있는 기회가 없을 것 같다고 느껴져서 며칠째 계속 여기 저기를 뒤져 봤고, 어제는 정말 날 잡아서 창고를 뒤져 봤는데..
도대체가 찾을 수가 없네요..ㅠ.,ㅠ..OTL..
물론 그냥 포기하고 마리오 버전 스위치만 팔고 돈을 얹어서 기변할 수도 있겠습니다만.. 위에도 적은 것처럼, 이번이 아니면 처분할 기회가 다시 올 것 같지가 않다 보니, 정말 속에 뭐가 얹힌 기분이라 그러지도 못하고..
그러다 보니.. OLED 버전이 뛰어나다고 하지만, 나도 그것에 매료될 거라는 보장도 없는데 굳이..? 라는 신포도성 자괴감이 들면서, 그냥 기변을 포기해 버릴까.. 어차피 지금 갖고 있는 배터리 개선판도 딱히 무슨 문제가 있는 건 아닌데..라는 생각이 자꾸만 들고 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