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건 몰라도 자바를 거의 안써버릇해서, 이클립스와 연이 없었거니와, 제가 처음 자바를 접하던 하스웰 노트북이 시장을 지배하던 시절은 이클립스를 돌리기에는 노트북이 너무 느려터졌었어요. 모르는 사람들은 이게 머선소리고 하시겠지만,이클립스를 켜는데에 장장 1분 가까이 소비했거든요.
이런저런 이유로 이클립스 = vs만큼 무거운 ide라는 개념은 제 머릿속에 지워지지 않았고, 결국 최근에 다시 만나게 됐습니다.
m1 mac에서 말이죠.
다시 만난 그녀석과의 재회는 최악이었다... 하고 할만큼,
m1에서의 이클립스는 제 이곳저곳 머리를 깨부숴주는데 충분했습니다. jre 때문에 konlpy용으로 억지로 내려놓은 java 버전을 업글했고, eclipse를 그대로 설치하질 못해서 전전긍긍하다 최신 버전은 로제타가 된다고 하기에 겨우겨우 설치하고난 뒤 이제는 문제없겠지 했다가 마지막에 한가지 세팅을 바꾸질 않아 또 문제를 겪었죠.
설마 맥에 정식 출시된 프로그램이, ATS 문제로 다시 고장을 일으킬줄 꿈에도 몰랐던겁니다. 웹뷰 보려면 이걸 또 수정해야한단 말이죠...?
천상 하지말라 써 있는 http는 싸그리 ㅇㅋ 라는 옵션으로 설정한 뒤 드디어 제대로 돌아가고는 있습니다.만, 꼴랑 앞으로 한달 더 쓰려고 이러고 나니 왠지 짜증이 좀 납니다...
그냥저냥 넋두리였으나, 새벽까지 이걸 붙잡고 있던게 너무 화가 나네요...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