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17일은 초복입니다. 이 날에는 몸보신을 위해서 무엇이든지 잡아먹는 베어 그릴스의 날이기도 합니다(?)
전통적으로는 육개장과 유사한 음식을 이 때에 끓여먹었다고 합니다. 돈이 많은 사람은 소고기를 썼고, 돈이 없는 사람은 개고기를 썼고... 그 차이지만요. 암튼.
조선시대의 『동국세시기(東國歲時記)』에는 삼복이 되면 개장국 먹는 것이 유행했다고 합니다. 개장국에 고춧가루를 타고 밥을 말아서 시절 음식으로 먹고, 이 음식을 먹으면서 땀을 흘리면 더위를 물리치고 허한 기운을 보충할 수 있다고 하여 많이 먹었다고 합니다.
때문에 기글에 있는 강아지 여러분들은 조심하시기 바랍니다(?)
저는 삼계탕을 먹으러 가요. 사실 닭 크기 때문에 오늘날의 삼계탕보다는 닭백숙에 가깝긴 한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