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데.. 과연 제가 대학원에 맞는 사람인지가 걱정이란 말이죠.
좀 더 정확히 말해서 제가 연구에 맞는 지능과 끈기를 가지고 있는지,저따위가 대학원에 진학한다는게 만용 아닌가 하는 생각입니다.
가서 24시간 내내 힘들게 구르는건 사실 안 겪어봐서 그런가 그렇게 나쁘진 않은거 같아요.(네 압니다 헛소리라는거..) 오히려 조금 기쁜 마음도 있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분야에 정말 투신하는거니까요. 그리고.. 최소한 제가 어딘가에 쓸모가 있긴 하다는 뜻이기도 하구요.
제가 진짜 걱정하는건 과연 제가 24시간 굴러가며 할만한 일이 있을지.. 저 같은 사람도 받아줄만한 괜찮은 랩이 있을지네요.
석사? 박사? 논문? 연구자? 그런 수식어들이 과연 저한테 어울리긴 할까요?
결론은 미리 인턴을 하셔서 석박사생이 어떤 연구를 하고 어떤 삶을 살며 교수님 성향은 어떤지 미리 파악하는게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