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참 아크바 티백을 마시는데, 너무 많이 마셔서 다른 맛이 궁금해지기 시작했어요. 얼그레이보다는 실론이 입맛인거같아요. 얼그레이의 인공적인 맛이 제 혀엔 안맞는거같네요.
결코 누군가를 노리고 쓴 글이 아닙니다.
냥냥!
ps. 100개들이 기준으로 3만원 미만이었으면 해요. 아크바의 가성비에 길들여지고 말았어요 ㅇ3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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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2017.06.28 19:41
티백 홍차를 추천해주세요
TAG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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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와이닝만 줄창 마시는 저렴한 입맛 회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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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와..이..닝..
저렴하지 않으면 요절을 내겠소! -
삐빅 저격 대상 인물이 감지되었습ㄴ... -
두근두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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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 본인분께 톡으로 알려드렸으니 금방 등장 하실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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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무라
2017.06.28 20:02
아흐마드, 립톤, 트와이닝, 아크바를 먹고 느낀 건
그냥 싼 걸 사란 겁니다.
그리고 립톤은 철저하게 우유 타먹는 용. -
이래서 눈치 빠른 사람은 싫다니까요 ㅇ3ㅇ
..가 아니라 왠지 그럴 것 같았어요. 맛 차이가 나면 얼마나 날까 싶었죠. -
호무라
2017.06.28 20:10
미묘한 향과 차이가 있긴 한데, 그걸 위해 돈을 더 쓰는 건 마니아가 할 일이지 저 같이 커피 대용으로 마테와 조합해 일리터씩 마시는 인간에겐 의미 없더군요. 티백은 특히.
-
뭐 우리는 방법에 따라 틀리지만 티백은 향이 별롭니다
티팟이랑 찻잎 사셔서 우려드셔보세요
본인이 민감한 편이라 하면 차이가 상당히 심합니다 -
ㅜㅜ.. 독서실에 있기때문에 티포트를 쓸 수가 없네요. 시험이 끝나면 도전해보도록 할게요!
-
?
홍차 뉴비라도 괜찮으시다면 몇개 추천해봅니당..
음...일단 얼그레이의 인공적인 맛이 싫다고 하셨고 실론이 마음에 든다고 하셨는데
아마 실론이라고 말씀하신건 아크바 실론이겠죠?
그러면 가향차 계열을 빼야겠고....100T 기준 3만원 정도라 하셨으니
30티백들이 3개를 3만원에 맞추는게 좋을거 같네요.
한 종류를 100티백씩 사는것보단 여러개를 드셔보시는게 더 좋을거 같다고 생각을 했기 때문.
1. 믈레즈나 잉글리쉬 블랙퍼스트 홍차 30T - 안나와 최저가 12,730원
믈레즈나가 꽤 괜찮긴 한데 말씀하신 가격보다 가격이 좀 높아서 어떨지 모르겠네요.
취향을 꽤 많이 타는 홍차인데 블랙퍼스트 계열은 향과 맛이 좀 진한데
해당 제조사의 기량을 가장 잘 표현해준다고 생각하기에 추천해봅니다.
-> 믈레즈나가 부담스러우시다면 트와이닝 잉글리시 블랙퍼스트 25T - 안나와 최저가 4,600 추천합니다.
트와이닝이 여러모로 입문하기 괜찮은 브랜드라고 생각하는데 퀄리티도 나쁘지 않으니 찾아보시면 좋을거 같구요.
2. 베티나르디 기문 티 30T - 안나와 최저가 11,990
기문홍차가 티백으로 나오는것도 몇 없는데 국내에 제품도 몇 없어서 찾기가 힘들었습니다.
베티나르디는 독일 브랜드인데 맛은 그냥 특별하진 않고 무난무난하게 홍차맛을 잘 내줍니다.
제가 알기론 티백에 들어가는 잎도 미분을 전부 제거한 괜찮은걸 사용한다고 아는데
뭐 여러모로 나쁘지 않습니다.
일단 깔끔한 기문홍차를 추천하고 싶었는데 정확히 어떻다고 말씀드리긴 어렵네요.
3. 베질루르 퓨어 실론티 오렌지 페코 20T - 안나와 최저가 8,060
스리랑카 브랜드인데 티백중에서 유일하게 찻잎 등급을 제품명으로 쓰는걸로 압니다.
오렌지 페코는 찻잎 등급중에 두번째로 어리다는 뜻 입니다.
요즘은 뭐 다 섞어버리니 의미가 없긴 한데 아무튼 찻잎 등급도 보장되어 있고
스리랑카 지역에서 나오는 오렌지 페코라는 이름붙은 홍차는
약간 블렌딩이 되어있어 맛도 깔끔하고 이질감이 적어 상당히 좋습니다.
가격이 말씀하신것보단 약간 비싼데 이건 추천해볼만 하다고 생각해서 넣었어요.
4.트와이닝 레이디 그레이 25T - 안나와 최저가 4,620
얼그레이가 별로라고 하셨던게 이질적인 향을 이유로 꼽으셨는데
그건 얼그레이의 향을 내는 베르가못이라는 시트러스의 향이 진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베르가못은 화장품에도 쓰이는 향으로 진하면 좀 역할수 있는데
트와이닝의 레이디 그레이는 베르가못 대신 오렌지랑 레몬 향을 첨가해서 더 깔끔합니다.
트와이닝 티백들은 다들 저렴한편이니 가형차에 다시 도전해보시는것도 좋을거 같아요.
5. 아마드티 다즐링 20T - 안나와 최저가 5,290
부드럽고 깔끔한 다즐링을 꼭 추천하고 싶었는데 아무래도 제품이 몇 없네요.
아마드티는 가격이 그리 높진 않은데도 맛을 정확히 내주는걸로 꽤 유명합니다.
다즐링이 어떤 느낌인지 아는데에는 전혀 지장이 없고 마실만 하니 추천합니다.
이것저것 가격비교해보고 찾아본다고 답변이 좀 늦었네요....죄송해요 ;ㅅ;
일단 이것저것 조금씩 드셔보시고 마음에 드는 홍차를 차근차근 찾아가시면 좋을거에요.
다음번에 홍차 나눔할때 저도 좀 도움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
?
아 덧붙여서 티백 우리실땐 컵에 물부터 넣고 티백을 넣는게 좋아요.
티백이 둥둥 떠다닌다고 눌러주지 않아도 괜찮아요.
티백을 꺼낼때 티백이 머금은 국물을 짜지 않는게 좋아요.
한국은 물에 석회질같은게 거의 없어서 300ml 100도씨 기준으로 2분 30초만 우리면 충분해요.
냉침하실땐 찬물에 수시간 우리는것보다는 100도에서 끓여낸것을 급랭하는게 더 좋아요.
이상 뉴비의 잔소리였습니다...(부끄) -
크으 차우냥의 차추천이다...
무기는 베르가못 향이 좋아서 무조건 얼그레이 헤헤헿 -
고맙습니다! 겨우 아크바 얼그레이 하나에 좌절할 수는 없죠 ㅇ3ㅇ // 홍차 나눔은 신경 안쓰셔도 제가 열심히 주문해서 마셔보겠슴미다.
독서실이라서..
뜨거운 정수기 물로 진하게 우려낸 후 얼음을 투입하면 나름 최선이겠죠? -
트와이닝이 무난무난하죠 ㅋ 아니면 좀 부드러운거 찾으시면 다즐링 계열한번 찾아보세요 최소한 립톤보단는 엄청 나을테니까요 ㅎㅎ -
트와이닝이 저렴하고 무난하지요. 테스코 브랜드 홍차 티백도 싸고 양 많고 나쁘지 않습니다.
근데 그 가격대면 사실 선택할 수 있는 게 위에 다른 분들이 추천해 주신 것 정도밖에 없어서... 홍차는 보호무역으로 관세가 세게 붙기 때문에 국내 유통품 말고 해외 직구를 하시면 좋습니다. 어차피 홍차니까 웬만큼 많이 사는 게 아니면 면세범위 안이고요.
저는 티백을 잘 안 먹다 보니 뭐가 있는지는 잘 감이 안 오네요. 무난하게 스리랑카의 딜마(Dilmah)나 좀 팬시한 걸 원하시면 프랑스의 에디아르(Hediard) 정도가 어떨까 싶습니다. -
티백으로 감이 좀 잡히면 티포트도 한 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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