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은 아니고 그냥 이상한 현상 겪은거 기록 남겨봅니다.
USB3.0 2테라 외장하드를 연결해서 1.8테라를 백업하는데요. 실공간 1.81테라에 1.8테라를 복사하는거니 140MB/s쯤 나오는 정상속도로도 한참의 시간이 걸리는 작업입니다. 그런데 복사속도가 시작부터 26MB/s로 나오는거에요. 그치만 뺐다가 다시꼽기는 귀찮고 그냥 컴터를 이틀켜놓고 그속도로 복사했읍니다. 나약한 킹간은 강한 컴터를 이긴다... 컴터: ?????
암튼, 복사끝물에 이거 2.0으로 연결된건가? 그때서야 궁금해져가지고 정보확인이 되나싶어서 HWinfo를 켜봤거든요. 그렇게 알게된 사실 세가지...
1. 해당 프로그램을 실행하면 단순히 로딩이 아니라 무슨 과정이 지나가는데 원래는 금방 지나가는 과정중에 플러시 버퍼인가? 거기서 한 30초정도 한참걸리면서 외장하드가 잠깐 연결이 끊겼다가 다시 붙더군요. 선 안건드렸는데도요. 그런데 그러면 보통 파일복사 하던것도 '위치를 사용할 수 없습니다.' 뭐 이런게 뜨면서 오류나고 끊어지잖아요. 그런데 잠깐 멈출뿐 그대로 있더니 다시 복사가 시작되더군요.
2. 그런데 역시 아무것도 안건드렸고 HWinfo가 실행된게 전부인데 갑자기 복사속도가 65MB/s까지 쭈욱 올라갑니다... 기계적으로는 3.0으로 붙은게 맞는데 프로토콜인지 뭔지 하여간 서퍼터웨어적으로 잘못붙은게 HWinfo 실행한거때문에 다시 로드되면서 맞게 붙어진건지 뭔지... 컴맹이라 모르겠읍니다만 덕분에 막판에 부스트썼네요...
3. HWinfo에서 확인해보니 USB로 연결된 장치라는것만 알수있었고 버전은 알수가 없네요... 이건 제가 못찾은 것일수도 있습니다. Seagate BUP Slim SATA6 @ USB 이렇게 뜨는게 전부였어요.
듣자하니 USB를 꽂을때 천천히 꽂으면 끝까지 잘 끼워넣어도 접점 위치때문에 먼저닿게되는 2.0으로 그냥 붙어버린다고 봤던것 같은데요, 저는 그냥 평상시처럼 꽂았고 이전에는 제속도 안나온적이 없었거든요... 그래서 이번이 처음이긴 하지만 그럴수도 있다치는데 파일복사가 안끊기고 3.0으로 다시붙는건 또 뭔지 신기했읍니다.
이론적으로는 USB 3.0 속도가 SATA 6Gbps 수준이라고 해도 안정성 때문에 꺼리게 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