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content

기글하드웨어기글하드웨어

커뮤니티 게시판 : 아주 기본적인 네티켓만 지킨다면 자유롭게 쓸 수 있는 커뮤니티 게시판입니다. 포럼에서 다루는 주제는 각각의 포럼 게시판을 우선 이용해 주시고, 민감한 소재는 비공개 게시판이나 수상한 게시판에, 홍보는 홍보/외부 사용기 게시판에 써 주세요. 질문은 포럼 게시판의 질문/토론 카테고리를 사용해 주세요.

profile
조회 수 1007 댓글 15

c64b985cd70c6.jpg

 

http://news.kbs.co.kr/news/view.do?ncd=4182748

 

지난 금요일인 4월 12일, 일본 후쿠시마 주변산 수산물에 대한 한국의 수입금지 조치를 둘러싼 한일 WTO 무역분쟁에서 한국의 최종 승소가 확정됐다는 소식이 타전됐다. 이 소식에 가장 당황했던 곳은 일본 정부, 그리고 아마 그다음이 한국의 조선일보였을 것이다. 왜냐고? 그동안의 조선일보 보도를 차근차근 살펴보다 보면 필자가 왜 이렇게 확언하는지 그 답이 나온다.

 

(중략)

 

조선일보는 WTO 최종심에서 한국이 질 것으로 예상하면서 그렇게 지게 되면 한일 관계 악화에 새 불씨가 될 수 있다고 전문가의 말을 인용해 예단했다가, 막상 이기게 되니까 한 달여 만에 말을 바꿔서 이번 판정으로 한-일 관계 경색이 계속될 우려가 있다고 말하고 있는 것이다. 이게 대체 무슨 말일까? 일본 정부의 입장이라면 이해가 되는 언행이지만 한국의 신문이 이런 주장을 한 달의 시차를 두고 계속 펼치는 이 상황이 이해가 되는가?

 

(중략)

 

이뿐만이 아니다. 조선일보는 단지 "WTO 한-일전"에 재만 뿌렸던 게 아니다. 후쿠시마 원전 사고가 별거 아니었다는 식의 보도도 숱하게 했다.

 

“일본 후쿠시마 원전 사고 당시 작업자들이 19개월간 피폭된 방사선은 평균 12mSv였다. 결국, 초미세먼지가 우리나라 국민 전체를 후쿠시마 원전 사고 현장보다 심한 방사선에 내모는 것과 같다는 말이다”

 

“후쿠시마 원전 사고 당시 방사선 피폭으로 사망한 사람이 없을 뿐만 아니라 후쿠시마 인근 바다의 해산물도 방사선 오염을 걱정할 필요 없이 먹어도 된다”

 

“일본 후쿠시마 사고 당시 원자로 사고로 인한 희생자는 한 명도 없었고, 원전 발전으로 나오는 방사능의 양도 자연 방사능의 10만분의 1 정도”

 

(중략)

 

그런데 바로 한 달쯤 전인 3월 19일 일본의 아사히, 요미우리 신문 등 2대 일간지에는 이런 내용의 기사가 큼지막하게 실린다.

 

"일본 후쿠시마 제 1원전에서 발생한 오염수가 100만 톤에 육박해서 정부가 골머리를 앓고 있으며, 방사능 오염문제 때문에 도쿄전력과 일본 원자력 당국이 이를 어떻게 처리할 지 결정을 못하고 있는데 이 오염수를 해양에 방출하는 방법도 검토"

 

또, 지난해 8월에는 후쿠시마 오염물질을 처리하는 노동자들도 방사선 피폭 위험에 노출되어 있다는 UN의 보고서 내용이 영국 BBC 등 전세계 언론에 의해 타전됐었고, 같은 달 미국의 폭스뉴스는 후쿠시마 원전 사고 7년만에 일본정부가 처음으로 방사능 피폭으로 인한 노동자의 사망사고를 공식 인정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중략)

 

최근 일본 지지통신이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일본인들 중 75%가 후쿠시마 지역의 복구, 재건이 되지 않고 있다고 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인들조차도 후쿠시마 원전 사고의 후유증을 여전히 염려하고 있는 것이다.

 

(이하 생략)

 

이 기사를 한겨레나 경향이 적었으면 모르겠는데, 중립 내지는 보수에 가까운 KBS가 적었네요. 어지간해서는 KBS는 정정이나 반박이 아니고서는 신문사 저격을 잘 안하는데 이렇게 저격한다는 건 어지간히도 조선일보가 폭주한 모양입니다.

c651cc562198d.jpg

그렇게 안전하면 먼저 실천을 해야지. 후쿠시마 먹방 방송이라도 하면 인정. 일본인들도 어차피 곧 죽을 거라고 생각하는 노인이나 멋모르는 사람 말고는 굳이 후쿠시마산 음식을 먹지는 않던데요. 



  • profile
    白夜2ndT      원래 암드빠의 길은 외롭고 힘든거에요! 0ㅅ0)-3 / Twitter @2ndTurning 2019.04.18 12:12
    그렇게 안전하면 조선일보의 높으신 분들이 먼저 먹어서 응원하라지요.
  • ?
    AMDAthlon 2019.04.18 12:14
    사실 조선일보가 돈을 벌려면 조선일보 구독자가 좋아하는 기사를 써야죠. 친일행각 좋아하는 그런 사람들이 구독할테니(...)
    신문사 기자들이 저널리즘을 추구하면 부도납니다. 조선 중앙이나 한겨레 오마이 다 구독자 입맛에 따라 쓰죠. 어른들의 사정이라고 합시다.
  • profile
    슬렌네터      Human is just the biological boot loader for A.I. 2019.04.18 12:16
    그렇게 좋으면 조선일보 본사를 후쿠시마로 옮기고 직원이랑 가족들 싹다 거기로 이주시켰으면 좋겠네요
  • profile
    FactCore      Fact Bomber 2019.04.18 12:19
    조선일보가 '일제조선일보' 인가봅니다 깔깔깔
    이제 내선일체니 뭐니 하는 개소리만 나오면 완벽해요
  • profile
    title: 폭8인민에어      뿅! 2019.04.18 12:43
    동조선일보니까 당연하다면 당연한말을 하는 거겠죠 뭐
  • profile
    판사      BLACK COW IN YOUR AREA 2019.04.18 12:48
    후쿠시마산 먹거리 후원 좀 해 주고 싶습니다.
  • ?
    고자되기 2019.04.18 12:55
    친일이라 그러는걸까 반정부라 그러는걸까 아니면 요즘에 장자연씨사건 재조명되니까 어그로 돌릴려고 그러는걸까 궁금하군요
  • profile
    쮸쀼쮸쀼 2019.04.18 13:09
    조선일보야 뭐 기모노를 한복이라고 부르는 지경의 놈들이니까요.
    http://gigglehd.com/zbxe/12436055

    조금 다른 이야기지만, KBS는 TV로 방송하는 뉴스랑 홈페이지에서 보여주는 기사가 논조가 꽤나 다른 편입니다. TV 방송에서는 최대한 중립적이고 건조한 보도만 보여주는 반면, 홈페이지에서는 조선일보나 한국경제 같은 특정 언론에 대한 저격이나 분배 위주의 경제 정책에 대한 지지 등 소위 진보언론 수준의 기사도 꽤 볼 수 있지요. 심지어는 자사 TV방송에서의 보도 태도를 http://news.kbs.co.kr/news/view.do?ncd=4145266 이런 식으로 홈페이지 기사로 비판하기도 합니다.
  • profile
    기온 2019.04.18 13:37
    그 카테고리 특유의 논조가 있군요.
  • profile
    꼬라지 2019.04.18 13:09
    매국노 청산한 적이 없는 나라의 당연한 혼란. 그사람들 아직도 살아있음. 그자손들의 논리도 별반 다르지 않겠지요.
  • ?
    뚜찌`zXie 2019.04.18 15:27
    친일하다가 미군정때 노선 갈아타서 열심히 꿀빨고 지금도 꿀빠는 사람도 많을텐데..
    쟤네들은 차라리 일본색 버리고 미국색을 갖으면 이렇게 될 일도 없을텐데
    왜 저러는지 궁금합니다.

    진짜 토착왜구인가봐요.
  • profile
    이루파 2019.04.18 15:11
    일본 일베인 2ch조차 이번 WTO 결과에 대해서 우리나라를
    옹호하더군요. 뭐.. 조중동이니 그런가보다 합니다.
  • profile
    Lynen      벗어날 수 없는 병의 굴레 2019.04.19 00:52
    일제시대때 친일로 돌아선 이후로 조선은 쭈욱 친일이죠

작성된지 4주일이 지난 글에는 새 코멘트를 달 수 없습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이벤트 [발표] 마이크로닉스 MA-600T 쿨러 선정 결과 12 update 낄낄 2024.04.24 169
81586 잡담 영등포역에서 빵을 파네요. 8 file title: 부장님유니 2024.02.05 761
81585 잡담 손이 근질근질 한데요. 6 강제 2024.02.05 351
81584 퍼온글 10대들이 틱톡에서 헤어나오기 힘든 이유? 7 file 고자되기 2024.02.05 1463
81583 잡담 일본 서브웨이 근황 4 file title: 부장님유니 2024.02.05 933
81582 퍼온글 한국정부가 일본에서 하고 있다는 왜곡-날조행위 28 file 고자되기 2024.02.05 1895
81581 핫딜 [알리] 의외로 진짜 저렴한 것 10 file title: 가난한까마귀 2024.02.05 1070
81580 잡담 인터넷속도 왜케 빨라졌죠 ㅡㅡ; 28 file leesoo 2024.02.05 1059
81579 잡담 균철아.. 8 file 왓땃따뚜겐 2024.02.05 400
81578 잡담 유튜브 쇼츠에서 기글을 봤습니다. 4 드렁큰개구리 2024.02.05 518
81577 퍼온글 쥬라기 월드 어드벤쳐 다크 라이드 title: AI아무개 2024.02.05 357
81576 잡담 모니터 바꾸긴 해야겠습니다. 3 360Ghz 2024.02.05 387
81575 잡담 7.3인치 7색 이잉크 전자액자 9 file 멘탈소진 2024.02.05 568
81574 잡담 사람 몸이 비효율적인 걸 느낄 때 18 title: 부장님유니 2024.02.05 750
81573 잡담 m3 맥북에어 얼른 출시 좀 해주세요.... 2 뚜찌`zXie 2024.02.05 475
81572 퍼온글 부족한 물질을 당성으로 극복중인 북한 22 file 고자되기 2024.02.05 981
81571 잡담 문뜩 생각 나서 잡담 써보네요. 10 자타공인AMD_유저 2024.02.05 414
81570 잡담 테무 뭔가 악랄한데요.. 11 file Kanyy 2024.02.05 1048
81569 잡담 SIHUADON R-108 외 2 구입 4 file title: 컴맹임시닉네임 2024.02.05 451
81568 잡담 아직 사료는 입에 넣지도 않았는데 16 file title: 가난한까마귀 2024.02.05 705
81567 잡담 개근 실패 10 file 검은숲 2024.02.05 378
81566 잡담 셀 교체형 배터리가 궁금하네요. 17 냐아 2024.02.05 668
81565 잡담 설끝나고 중고물품 대량 처분 하겠습니다 8 babozone 2024.02.05 770
81564 잡담 테무에서 옷 좀 사봤습니다. 2 file 성우덕후 2024.02.04 965
81563 잡담 보일러 누전... 4 file 강제 2024.02.04 567
81562 잡담 mbook SE를 구했습니다. 15 file title: 몰?루모래맛사탕 2024.02.04 791
81561 잡담 컴퓨터를 업그레이드했어요 9 메이드아리스 2024.02.04 630
81560 잡담 콤퓨타 고민이네요.. 9 file 하루살이 2024.02.04 538
81559 퍼온글 이번에 바뀐 서울시 마스코트 15 file title: 부장님유니 2024.02.04 942
81558 잡담 국내 도입이 필요한 열도 맥도날드 맥모닝 메뉴 6 file title: 부장님유니 2024.02.04 964
81557 퍼온글 사펑 2077 모드 근황 3 title: AI아무개 2024.02.04 936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65 66 67 68 69 70 71 72 73 74 ... 2789 Next
/ 2789

최근 코멘트 30개
이게뭘까
16:01
조마루감자탕
16:00
ExyKnox
16:00
린네
15:57
별밤전원주택
15:54
leesoo
15:54
까르르
15:52
leesoo
15:52
슈베아츠
15:51
TundraMC
15:50
quadro_dcc
15:49
슈베아츠
15:48
까마귀
15:47
AKG-3
15:46
슈베아츠
15:44
RuBisCO
15:43
까마귀
15:42
leesoo
15:42
별밤전원주택
15:42
슈베아츠
15:41
leesoo
15:41
포인트 팡팡!
15:40
까마귀
15:40
유입입니다
15:40
leesoo
15:39
까마귀
15:39
슈베아츠
15:39
유입입니다
15:37
유입입니다
15:37
leesoo
15:37

한미마이크로닉스
MSI 코리아
더함
AMD

공지사항        사이트 약관        개인정보취급방침       신고와 건의


기글하드웨어는 2006년 6월 28일에 개설된 컴퓨터, 하드웨어, 모바일, 스마트폰, 게임, 소프트웨어, 디지털 카메라 관련 뉴스와 정보, 사용기를 공유하는 커뮤니티 사이트입니다.
개인 정보 보호, 개인 및 단체의 권리 침해, 사이트 운영, 관리, 제휴와 광고 관련 문의는 이메일로 보내주세요. 관리자 이메일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