뜬금없이 부고문자가 날아왔었습니다.
지인중에 한명이 죽었다길래 내심 충격이었고 조문해야하나 싶어서
문자를 다시 읽어보는데 뭔가 위화감이 느껴집니다.
1. 문장이 위화감
1. 문장이 위화감
"남편께 서"라는 기본적인 뛰어쓰기도 틀렸을 뿐더러 마지막에 "장례식장"이라고 말을 마친것도
보통은 평어체면"장례식장은 xx yy x호실입니다."로 끝나거나
문어체면 "장례식장: xx xxx xx 호실" 이런식으로 작성하죠
문어체면 "장례식장: xx xxx xx 호실" 이런식으로 작성하죠
물론 이 점은 정신없어서 실수할 수도 있긴합니다.
2. 정보의 부재
보통 부고 문자를 보낼때 사망자, 별세일, 상주, 빈소, 발인일, 장지등을 보내줍니다.
아무리 사람이 급사해서 정신없고 다른거 할일이 많다고 해도
조문객들이 찾아오도록 최소한 사망자와 빈소만큼은 적어서 보내주기 마련이죠
헌데 문자를 살펴보면 사망자를 알 수 없고 찾아가려해도 주소가 적혀있지 않습니다.
아무리 사람이 급사해서 정신없고 다른거 할일이 많다고 해도
조문객들이 찾아오도록 최소한 사망자와 빈소만큼은 적어서 보내주기 마련이죠
헌데 문자를 살펴보면 사망자를 알 수 없고 찾아가려해도 주소가 적혀있지 않습니다.
3. 정보를 알아보려면 저 링크를 들어가야만합니다.
이게 핵심이면서 가장 의심스러웠습니다.
요새 장례식장에 인터넷 부고장도 있긴해서 링크 보내는게 이상한건 아니나
보통 링크를 보내도 링크를 못열어보는 상황에 대비해
앞서 언급한 사망자, 상주, 빈소등 정보등을 같이 적어보냅니다.
앞서 언급한 사망자, 상주, 빈소등 정보등을 같이 적어보냅니다.
이번건은 정보를 알려면 반드시 링크를 눌러보도록 유도하고 있고
그 링크 주소마저 수상합니다.
그 링크 주소마저 수상합니다.
만에 하나 정말 부고문자일수도 있고 그리고 피싱이라도 궁금하니 한번 들어가봤습니다.
열어보니 사망자, 별세일, 상주, 빈소, 발인일, 장지등 정보가 전혀 없네요
어째 부고장인데 정보는 없고 추모만하는걸까요?
그래도 궁금하니 계속 눌러봅니다.
그래도 궁금하니 계속 눌러봅니다.
"보기위하여 열기를눌러주세요"
뛰어쓰기를 틀렸습니다.
최소한 "열기를눌러주세요는" 아무리 뛰어쓰기가 어려워도 틀리기 어려운 뛰어쓰기입니다.
역시나 앱설치를 유도하네요.
여기서 무조건 피싱이라고 확신하게 됨과 동시에
조사를 이용해서 피싱하는것에 정말 사람새끼가 아니라고 느꼈습니다.
원래라면 무시하는데 화가나서 문자를 보냈습니다.
물론, 답장은 없습니다.
젊은사람들, 최소한 이 사이트를 이용하는 사람들이면 속지는 않겠지만
장년층만되도 속아넘어가기 좋아보였습니다.
조사라는 급박함과 중대성을 이용한 수법은 처음보는데 알려야겠다 싶어서 글을 써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