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제까지는 목이 미친듯이 아파 죽겠다가, 어제 아침에는 목 아픈건 사라졌는데 머리가 깨질것 같다가, 어제 점심에는 갑자기 머리 아픈 게 사라졌습니다. 그리고 어제 밤 24시로 해서 자가 격리 기한도 끝났고요.
이제는 기침만 계속 하고, 식욕 부진 정도만 남아 있네요. 애기한테 아빠 점심 뭐 먹을까? 라고 했다가 애기가 식탁 앞에 앉길래 얼떨결에 밥 차려줬는데, 다 먹이고 설거지할 때까지도 뭘 먹을지 땡기는게 없어서 그냥 오이 하나로 끝...
전 세계적인 질병을 이 정도로 끝냈으니 그나마 다행이라고 생각은 하는데, 그렇지 못한 사람들의 소식을 뉴스에서 보고 있으면 참 보기가 그러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