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에 접종 받고 일요일에 시름시름 하다가 월요일에 그나마 나아져서 쓰려다가 까먹고 지금 쓰는군요 ㅇㅅㅇ
누군가는 모더나가 화이자 보다 2차 더 아프네 뭐네 하는데 케바케는 확실한 듯 합니다.
제 여동생이 화이자 2차 맞고 다음날에 야밤에 누가 나 멍석말이 하고 ㅈ나 두들겨 팬 거 같다고 앓더군요.
뭐 저는 1차도 그냥 피로감 정도만 느껴서 2차도 뭐 별거 없겠구나 싶었는데 하필이면 백신 맞고 육체 다이나믹 로동을 했습니다.
어무니가 카니발 좀 많이 더러우니까 세차해오라길레 아들렘 오늘 백신 2차 맞았는데? 하고 되물으니 어짜피 내일 못하니까 오늘 하셈 ㅇㅇ 해서 나가서 세차 하고 왔죠. 어짜피 내일 앓아누울 껀데 오늘 고생한다고 뭐 달라지겠음? 하는 논리죠 뭐;;;; 그래서 세차하고 와서 아프면 엄청 원망할꺼임 ㅇㅇ 시전했죠.
다른 차인 소나타 같은 세단이면 가볍게 끝나는데 카니발은 언제나 해봐도 1명은 많이 힘들고 2명은 되야 해봄직 하긴 하덥니다. 거의 1시간 내 외부 세차 하고 우연히 만난 고교 동창 만나서 노가리 까고 다른 친구 만나서 저녁 먹고 들어오니 맞은 왼팔이 욱신거리더군요.
그렇게 9시 경에 기절하듯이 잠들고 미열에 몸살기에 옆으로 누워서 자는 편인데 왼쪽으로 누우면 접종부위의 근육통에 시달려서 2시간마다 깨서 물 마시고 자다가 오한 느끼고 일어나다 하다가 겨우 담날 8시에나 12시까지 자고 일어나서 물 마시고 17시 까지 자고 했네요. 그래도 여전한 근육통과 몸살기....
수면 기록 본다고 워치를 까보니 야밤에 자는 동안 심박수가 120에 육박하더군요. 평시 80에서 노는데 뭔 자는 동안 운동을 했나...
그렇게 월요일이 되니 몸살과 근육통은 나아지긴 했는데 여전히 접종 부위 상부가 뭔 뭉친마냥 아프다가 오늘에서야 풀렸습니다.
쨋든 캐바캐는 캐바캐긴 한데 백신 맞고 절대로 육체노동하지 마십시오.
그냥 가만히 있어도 힘들 것을 더더욱 힘들게 보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