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하는 게임 이야기입니다.
저는 포켓몬고의 전신격인 인그레스를 5년넘게 플레이중입니다.
AR게임이라 원체 여기저기 다녀야 하는 녀석이기는 한데, 지난 17일부터 시작된 메달 이벤트가 유독 극악하네요.
와이파이님이... 남편이 "이놈의 집구석!" 하고 안들어온다고 한탄합니다.
왜이렇게 된고 하니....
키네틱 캡슐이라고 포켓몬고의 부화기 비슷한 아이템이 있는데 여기에 아이템을 장전하고 일정거리를 직접 이동해서 완료하면 목표한 아이템을 얻을 수 있어요.
이번 이벤트의 골드 메달은 이 키네틱 캡슐을 50개 완료해야 합니다.
하나 완료하는 데에 2km를 걸어야 하구요.
그래서 이벤트 기간인 열흘동안 총 100km를 걸어야 합니다.
어제 자전거로 꼼수를 부려보려 했는데 속도가 빨라서 한시간동안 10km달린게 1.5km밖에 기록이 안 됐네요.
네 생짜로 걸어야 합니다.
추석기간 걸려서 친척집 순회하느라 며칠 못 나갔더니 엄청 촉박하네요.
오늘이 마지막 날인데 이제 7개 남았어요 ㅎㅎㅎ
와이파이님 생일이라 퇴근후는 여왕님 챙겨야 할 테니-
일찍자긴 글른 것 같습니다 ㅎㅎ
퇴근길 4km 걷고 오밤중에 두어시간 방황할 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