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부터 지역난방 온수 파이프인가 뭘 교체해야한다고 수요일까지 온수공급이 중단한압니다. 근데 공사가 금요일까지 연장되었네요. 샤워할때 주전자에 물 끓여서 세면대에서 물온도를 쓰까서 작은 대야로 씻는데 평소보다 제대로 안 씻길뿐더러 불편하네요. 기름기 있는 설거지는 냄비에 물 채워서 가스로 온도 높여서 불리고 물 받아서 뿌리면서 행구고(....)
단수보다는 상황이 좋지만 낡은 아파트 살아서 그런가 이런 안 좋은 점이 있네요. 찬물로 특히 머리 감으면 예전에 찬물에 빠진 생각이 나서 일부러 약간 따뜻한 물로 샤워하는데 앞으로 몇 일간 제대로 씻지도 못 하겠네요.
살고 있는 아파트가 낡으니 별여별게 고장나서 수리하고.... 이런집 산다고 큰 돈 들여서 산다는게 저는 납득이 안 갑니다. 지금까지 항상 낡고 좁은 집만 살아서 이런일은 정말 지긋지긋합니다. 그래도 썩어도 준치라고 세대수 좀 있는 아파트라 하수 역류, 정전, 지역난방이라 가스비 걱정 이런건 없어서 좋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