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다 윈도우10홈을 사서 1달정도 사용해봤습니다.
솔직히 8.1을 살려고 했는데 oem은 싫고 오래 쓸려고 공홈에서 뒤지다가 짜증나서 10을 덜컥 사버렷어요.
제 개인적인 소감반 투정반을 써보겠습니다.
그냥 재미삼아 봐주세요. :)
일단 장점
시작메뉴가 그냥 이뻐진것 뿐이지만 왠지 자주 쓰게 됩니다.
덜 전체화면친화적이 되어 기쁩니다.
윈10전용겜이 됩니다. 하지만 전 돈이 없습니다...
단점입니다.
1. 윈도우 업데이트, 자기 맘대로 하드웨어 드라이버 업데이트와 그 방지법들
2.
8에서는 네트워크 연결 관리가 굉장히 쉬웠습니다.무선인터넷과 유선인터넷을 번갈아 사용하는데 8에서는 연결과 연결해제 관리가 굉장히 쉬웠습니다.
단순히 작업표시줄의 네트워크 버튼을 누르는것만으로 해결이 됐거든요.
10에선 유선인터넷 연결 해제를 위해 구제어판의 로컬영역아이콘까지 들어가야 됩니다. 바로가기를 바탕화면에 두고 쓰면되지만...
또한 무선인터넷을 사용하다가 유선으로 바꾸기 위해서는 무선인터넷 연결을 해제후 위의 경로로 들어가거나 바로가기로 유선인터넷을 활성화 해줘야 됩니다.
바탕화면에 되도록 아이콘을 안두는 편이라 이레저레 기분이 안좋습니다.
더군다나 제가 쓰는 무선인터넷의 경우 종량제여서 8의 경우 바탕화면에서 한번 클릭으로 사용한 용량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이게 중요한게 지금 데이터사용 유무와, 일정기간 데이터 총사용량을 바로바로 확인이 가능했습니다.
8은 데이터사용량표시 리셋도 원할때 결제날에 맞춰 할 수 있습니다.
10의 경우 30일마다 갱신되는 듯 하며(언제 리셋되는지는 아직 모르겠네요)
시작-설정-네트워크-데이터사용량으로 들어가야 확인이 가능합니다.
3. 새로운 ui는 언젠가는 개선되어야 했으니 익숙해지면 괜찮아질 듯 합니다만 아직 어중간한 느낌입니다.
한군데에서 할 수 있었던 일을 두군데에서 하는 느낌입니다.
4. 와콤 타블렛 설정 문제. 다행히 해결가능
5. 무선엑박360패드 인식문제. 무선리시버를 다시 꼽으면 되긴 합니다만 몸을 움직여야 됩니다.
6. 화면해상도 리플레시율을 윈도우 자체 제어판에서 볼수 없고 조정이 불가능합니다. 엔비디아 제어판 들어가야 됩니다.
별로 바꿀일은 없지만 봐야 될걸 안보여주니 그냥 기분이 나쁘네요.
7. 간혹 이해할 수 없는 설정 카테고리
8. 자주 이해할 수 없는 게임멈춤, 블랙스크린(바탕화면으로 전환불가)
9. 작업표시줄 멈춤
그냥 해프닝이지만 간혹 알림영역이 빅엿을 선사합니다. 클릭만 하면 일사천리...
네...? 라고 했더니 짐싸주고 기차로 날라서 부산에 데려다 놓는 느낌입니다.
종량제무선인터넷 사용중인데 업데이트 알림이 뜨길레 취소를 위해 눌렀더니 바로 업데이트 시작.
윈10설치후 클린 백업을 다른 파티션에 해두었고 분명히 예약따위 해두지 않았는데 뜬금없이 알림센터에 백업요청창이 올라왔습니다. 붉고 커다란 엑스표가 있길레 취소를 위해 버튼을 클릭해 봤더니 바로 백업시작..
덕분에 몇몇 프로그램을 지우고 다시 백업.
아이콘이 귀여워서 냅뒀더니...그다지 쓸모가 없는것 같습니다. 뭐하는 물건인지 모르겠습니다.
도와준답시고 맘대로 건드리는 걸 굉장히 싫어해서 백신 업데이트도 자동으로 안두는 성격이라서요. 부팅후 레디는 최대한 빨리, 리소스 사용은 내가 하고 싶을때에...
타블렛에선 쓸모가 있을듯 합니다.
XX. 필요한 시간에 앱이 시작되지 않았습니다. 오류로 인해 Microsoft.Windows.Cortana_cw5n1h2txyewy!CortanaUI 앱을 활성화하지 못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Microsoft-Windows-TWinUI/Operational 로그를 참조하세요.
단기간에 이렇게 불만이 많은 윈도우도 오래간만이지만 3개월 정도 쓰면 정들것 같기도 합니다.
추가. 스티키 노트가 못쓸 물건이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