옆집 지붕 공사 중입니다. 샌드위치 판넬을 잘라서 붙이고 있네요. 그 사이의 스티로폼 알갱이들이 날려서 길가에 지저분하게 쌓여있고, 제 집 옥상과 복도에도 날리고 있습니다.
저도 이사올 때 비슷한 공사를 했으니까 공사 자체를 뭐라 하는 건 아닌데, 그 집 아저씨의 스티로폼 알갱이 처리 방법이 신기하군요. 토치를 들고 다니면서 그걸 태워 없애고 있어요.
눈이 뻑뻑하고 코가 이상한게 이거 때문인가 싶었는데 그럴리는 없겠죠. 공중을 보니 꽃씨인지 꽃가루 같은 게 날아다니네요. 봄이라서 이런 건 어쩔 수가 없는듯.
여기에 미세먼지까지 더해졌다면 상상만 해도 끔찍하군요. 그냥 이 정도에서 끝나는 걸 다행이라고 해야 할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