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계정비산업기사 실기를 보신 분들이라면 아시겠지만
감속기분해 (치수재면서 작도) 및 조립.
공유압도면 회로구성 및 작업.
소음측정
저항가지고 전기회로구성, 저항값 및 전압측정
정렬불량 여부 체크판정
(물론 거창하게 나뉘었지만 감속기 반, 나머지 반으로 인원 나뉘었습니다.)
보통 이야기가 오가는 것으로는,
1. "감속기를 중점으로 해야한다."
2. "공유압을 중점으로 해야한다."
이런 의견에서 분분한 것이 많은 거 같더지만, 사실 그만큼 감속기와 공유압이 중요하니 저 둘은 챙기는 게 좋다라는 게 교집합이기도 하다는 것이죠. 나머지는 버리는 것 까지는 아니더라도 형식상 대~충 값 좀 끄적이고 감속기와 공유압만 하면 붙는다는 말이 있더라고요. [사실 공유압은 작동자체가 안되면 바로 실격이기도 합니다. 감점은 있다쳐도 거의 P/F 수준이죠.]
허나 저는 좀 다르게 진행해야 했었는데요.
처음 시작한 감속기에서 오류지적사항이 하도 많아서 자칫 0점처리 더 심하면 실격처리 날 뻔도 했는데...(감속기: 35점)
지적은 많이 되었어도 [가스켓 1개 제작 불량, 치수표시 누락 2군데, 거칠기 표시 전체 누락, 요목표 등에서 지시사항 일부 미흡 등] 실격처리는 안떨어졌으나 -25점 감점요인 이야기를 듣고 다음으로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실격이면, 곧바로 사유서 쓰고 퇴장해야 합니다. 적어도 퇴장은 안당했단 소리)
사실 긴장으로 손을 떨었지, 머리는 하애지지, 무엇을 적시하고 표기해야하는가 다 잊어버렸지... 시간오바 날 뻔해서야 겨우 개발새발 낙서가 많은채로 (사실 새로 그릴 시간도 없었습니다.) 2분 남기고 겨우 제출하고 동작확인 받았었습니다.
[사실 낙서가 많은 것 자체로도 감점요소이자, 재량에 따라서 탈락사유가 될 수도 있었죠.]
대신에 나머지에서 최대한 감점을 막기위한 영끌모드를 가야 했습니다.
일단 스타트에서부터 -25를 먹었으니, 나머지에서 만점을 받더라도 75점이 최대 기대점수가 되니까요.
그 다음 공유압도면 회로구성 및 작업은, 공유압기능사를 획득한 경험을 살려서 느긋하게 (사실은 감점된 거 인지해서 두번 세번 집중하면서 놓친 거 있는가 찾느라) 30분 가까이 걸려서 작업했고요.
(공유압: 25점)
소음측정, 전기회로 구성 및 측정, 진동을 통한 정렬(얼라인먼트)불량 판정 (합계 총 40점)도 시간 최대로 써가면서 작업해서 값을 도출했었죠.
소음측정은 계산식을 외워갔는데다 남들은 1~2분이면 튀어나가는(?) 소음측정실에서 외부소음 유입이 적을 때를 기다리면서 5분 이상 짱박혀(?) 있었고, 전기회로는 굼뜨다는 생각이 들정도로 10분정도 소요했고(보통 '검갈빨주노초파보회백, 금오 은십'을 외우고 대~충 찍고 값쓰고 제출한다고 하덥니다.)
진동의 경우에도 설명서 정독해가면서 남들 2~3분만에 튀어나갈 때, 5분은 잡고 씨름했었죠.
여튼 그리하여 초반부터 -25점 먹고 들어간 상태에서 나머지에서 -6점으로 선방을 친 결과를 도출했네요.
(감속기에서 마이너스 덜 먹었으면 80점대 나왔을 수도 있었을 감정이었을 겁니다.)
+덧
응 비전공자~. 하면서 기능사로 막혀있던 전기응시자격이 산업기사 까지 뚫렸습니다.
그런데? 미스테리한 점은
분명 전기기사는 "응 비전공~ 커트"인데...
소방설비기사 (전기)분야는 또 전공취급해주는 건 머선 이유일까요?
소방설비의 경우 "안전관리" 직무인데, 해당 전공을 유사직무로 인정하기 때문에 응시가능합니다.(http://www.q-net.or.kr/crf006.do?id=crf00631&gSite=Q&gId=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