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익히 아는 소설 삼국지의 배경인 중국의 삼국시대는
결국 사마의의 손자 사마염의 진나라로 통일됩니다.
그런데 그 사마염의 아들 사마충은 희대의 바보로 유명합니다.
곡식이 없어 사람들이 죽어간다고 하자
"곡식이 없으면 왜 고기죽을 먹지 않느냐."고 하고
(마리 앙투아네트와 달리 이사람은 펙트입니다)
개구리 울음소리를 듣고
"저 개구리는 공적으로 우는가, 사적으로 우는가."라 할 정도입니다.
저런 바보가 황제가 된 건 아내 가남풍의 계략 덕인데
가남풍은 얼굴이 못생겼지만 권모술수가 능해서
사마염을 속여서 황제로 만들어 버린거죠.
그 후 자기가 실세로 권력을 휘두르다가
팔왕의 난과 영가의 난의 원인이 되어버리고
중국은 흉노족을 필두로 한 북방민족이 갈라먹습니다.
사마충이 똑똑했으면 최악의 상황을 막을 수 있었겠지만
지능이 낮아서 이 꼴을 만든 샘입니다.
P.S
그거와 별개로 중국이 이렇게 산산조각이 날 때 가장 끌빤 곳이 바로 고구려였고요
중국이 재통일되자 가장 피를 본 곳도 바로 고구려였습니다.
여러가지로 현재를 살아가는 한국인에게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