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엔 인지기능 부족 혹은 결핍 - 경계선 지능 - 보통 - 인지능력이 보통 이상 - 인지능력이 보통 더 이상인 사람이 있죠. 쿨럭...
예전에 한분을 거진 넉다운 시킨적이 있네요. 군대에서 '아 또 경계선 지능놈이 나타났네' 하면서 K-WAIS(표준편차 15)를 들고 오셨네요. 테스트를 다 돌리고 그분의 생각은 깨졌습니다. 그 분 멘붕이 끝나고 한마디 - '니 여기 왜 있냐???' (뭐 여튼 저에게 K-WAIS 검사는 저게 처음이었네요)
K-WAIS에서 131 이라(혹은 125라[이건 두번째]... 표준편차 15니 대충 130~125 사이긴 하네요)는 좀 기묘한 숫자가 나와서 말이죠...
기겁을 하시더라고요. 바로.
솔까 지금도 머리빨만 믿고 공부 별로 안하고도 점수가 잘나오기에 뭐 대충이라 살았는데 131이라... (멘사는 귀찮아요) 농업 사회에선 IQ 나빠도 바보라 칭하면서 농사 지으면 되었지만, 뇌로 먹고 사는 시대가 오니... 답이 없어졌군요,
여튼, 여기서 말하고자 하는건, 여기서 IQ 테스트 결과가 보여서입니다. 사실 아주 '재미'로 보는것 밖에 안되요. 사람은 다중능력을 필요로 하고, IQ는 인지능력만 검사하는 거거든요. 아 물론, IQ가 처절히 떨어져서 부모들까지 걱정되는 케이스도 많이 봤지만...(나이는 많은데 완전 애고...) 이건 예외로 하고, 어느거나 다 과유불급이라고 적당치만 가면 좋지 않나란 생각을 해봅니다.
뭐 패턴 찾기가 가면 갈수록 어려워지는 것이고 점수가 동일한 것이 아닌 후반 가면 난이도가 올라가면서 가산점이 막 붙는거라... 대부분 하는 사람들이 재미로 하니까 제한 시간 절반 이내에 풀고 나오니 낮게 나오는거지 시간 막바지까지 써서 진심으로 풀면 잘 나올껍니다. 저도 후반부에는 더 머리 굴리면 패턴이 나올 듯 한데 그냥 귀찮아서 넘기는거라...
IQ라... 그냥 진짜 단편적인건데 학생들 사이에서나 학부모들 사이에서나 점수로 순위 줄 세우기로 비교되고 높게 나온 쪽은 에이 뭐 나 IQ 높은데 잘 되겠지 하며 교만해지고 낮게 나온 쪽은 난 해도 안될껀데 하며 자포자기하게 만드니 참 씁쓸하죠. 중학생때의 나를 정말 두들겨 패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