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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서 이어집니다. 이제 이 주제로는 그만 쓰고싶은게 문제가 안생겼으면 좋겠어요.. 제 생각엔 아마도 이게 마지막이 아닐까 싶긴한데 어디서 또 예토전생 시킬지 모릅니다 ㅋㅋ
앞쪽 글들의 내용을 대충 요약하자면 에어컨 실외기에 의하여 순간적인 전압 강하가 빈번하게 일어났고 결국 UPS가 버티지 못하고 고장나서 교체받았습니다. 그리고 가끔 일어나는 전압 강하에 대비하여 전류량을 높이는 설비 공사를 할 수 없는 상태라 AVR이라는 자동으로 전압을 안정화 시켜주는 장비를 들여오는 것으로 잠정 결론이 났습니다.
UPS에서부터 AVR까지 참 오랜 길을 돌아왔나 싶습니다. 근데 배보다 배꼽이 더 커진 것 같습니다.. 대충 계산하면 서버랑 이것저것 산 비용이 UPS + AVR 가격보다 더 저렴한 것 같은 느낌이라 ㅋㅋ 일단 구매하는 것으로 90퍼센트 생각하고 있는데 가격이 가격인지라 또 고민되게 하네요. 제 개인적으로 하는거라 부모님께 손벌리기도 좀 그래서..
아무튼 구입까지 약 일주일 정도 유예기간을 받았습니다. 못쓰는 김에 이참에 다른 장비를 전부 집에다 점검차 가져온 상황이라 랙 서버 하나랑 네트워크 스위치 하나만 켜보긴 했는데 큰 문제는 없는걸 확인했습니다. 전압도 안정적이었구요. 이번 주 일요일까지 라우터랑 서버들 싹 점검해서 부하도 한 번 걸어보면서 테스트 충분하게 해볼 예정입니다. 제발 이번에는 문제없이 잘 돌아가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