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에서 제품 판매용으로 주장하는 자료가 아닌 제삼자가 테스트한 자료가 있나요?

국내 기준 소니에서 외부 업체에 의뢰해서 테스트하였었고
실제로 그 의뢰한 외부업체의 해당 테스트 담당자중 로우데이터 정리한 사람이 제 실제 지인이었습니다.
그 지인은 휴대폰이나 MP3P의 번들이어폰 이상은 써본적도 없던
소니고 뭐고 음향기기 자체에 관심조차 없는 사람이었습니다.

유료 테스터들 백여명 모아놓고 MP3P, 리시버, SD카드 교차테스트 진행한 결과에서
유의미한 수준 이상의 결과를 보여준건 사실입니다.

그리고 SD카드끼리는 모르겠으나
플래그쉽급 MP3P에서 내장메모리와 외장SD카드의 사운드 품질이 다르다는건 사실입니다.
이건 제가 예전에 몇몇 테스트를 진행한 바 있습니다. 동일 음원에서 파형이 다르게 나오는걸 확인한 적이 있죠.

저도 수력발전이나 SATA케이블 같은건 안믿는 사람입니다만 은선과 동선이 다르다 정도까진 믿는 사람입니다.
실제로 동일 시스템에서 CD와 무손실변환 FLAC의 음질차이가 나는것도 사실이고요.

디지털이라도 신호 손실은 생깁니다.
통신이 그래서 간단하지 않죠.
그래서 어마어마한 에러보정이 들어가죠. 재전송까지 하기도 하고....
결국 결과물은 손실 없는 녀석을 받아들게는 되죠.

덧붙이자면 그게 음성/영상 전송에 영향을 끼칠 수는 있는데, 재전송 들어가면 아무튼 전송은 되지만 타이밍이 튀니까.. 버퍼가 넉넉치 않았다면 소리가 튈 수도 있죠. 프로토콜에 따라선 재전송도 안하고 그냥 드랍할 수도 있고요.

이게 상식적인 수준의 랜케이블과 이더넷 규격으로 근거리에 데이터를 전송하는 경우 그다지 유의미할 정도로 오디오/비디오에 영향을 끼치지는 않습니다. 뭐 다 썩어 끊어져가는 케이블과 반쯤 고장난 장비라면 모르긴 합죠. 그런 의미에서 자칭 황금귀들이 하는 짓은 삽질이 맞기는 합니다.

손실은 생기지만 재전송을 통해 결국은 완전한 데이터를 보내려고 하고, 에러가 많이 발생할 수는 있으나 그건 지연시간에 영향을 주지 음원 자체를 손실시키지는 않는다는 말이군요

문제는 제 때 도착하지 못한 데이터는 안 도착한 데이터와 마찬가지라는 것입니다. 버퍼가 비어버리기 전에 재전송을 성공하지 못하면 결국 듣는 입장에서는 도중에 버퍼링이 걸리거나 손실이 생기는거에요 (특히 저 레이턴시 생방송 같이 버퍼를 크게 잡고 싶어도 못 잡는 경우). 그리고 모든 스트리밍 규격이 재전송을 시도하는 것은 아닙니다. 실패하면 땡인 방식도 있습니다.

그래서 파일을 전송하고 땡인 파일 복사의 경우에는 괜찮지만 실시간 스트리밍같은 경우 다소의 연결 품질이 보장되어야 합니다. 다행히도 이더넷은 소리나 비디오 (압축된)를 보내기엔 차고 넘치는 규격이고, 보통 버퍼도 넉넉히 잡기 때문에 LAN 내에서는 문제가 발생할 확률이 0은 아니라도 엔간해서 0에 무한히 근접하는 수준까지는 갑니다. 근데 뭐 반쯤 고장나서 신호가 갔다 안 갔다 하는 수준의 연결품질이면 문제가 될 수도 있기는 하다는 거고요. 아니면 뭐 저 멀리 LAN 밖에 위치한 상태 안 좋은 스트리밍 서버에서 스트림을 받는 경우 같은거라거나요 (근데 그건 원인이 다른 데에 있으니 자기 랜 케이블 바꾸는 수준으론 해결이 안 되겠지요?).

그리고.. 질문에서는 조금 벗어나지만 사실 제일 큰 문제는.. 저런 "오디오" 랜케이블보다 그냥 제대로 된 랜케이블이 더 품질이 믿을만할거란 점이겠네요. 애초에 오디오쟁이들은 보통 고속 신호처리 전문이 아니라 저런 케이블을 잘 만드는 편은 아닙니다.

오... 이해가 되었습니다

celinger님 축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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