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이 스토리 시리즈의 마지막 작품이기에 보게 되었는데, 전-혀 생각치 못했던 결말입니다. 스포 방지를 위해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합니다. 감독은 무엇을 의도하였을까요? 호불호가 갈리는 결말이라고 하네요.
그나저나, 후반부에 나오는 GPS 교란 씬 재밌네요. 영화의 배경이 2010년대이다 보니 RV에 음성 안내 가능한 GPS가 달려있습니다. 느낌상 Tomtom의 제품 같은데, 중간에 GPS가 수신이 불가능해지고 이때 장난감들이 목소리로 GPS 음성안내를 대신해주는 장면이 나옵니다.
정황상 플라스틱 장난감들이 GPS를 교란했다고 보기는 어렵거든요. RV 대시보드에 장착할 탐탐 네비 정도라면, 외장 GPS를 케이블로 연결해 쓸 가능성은 0에 수렴하죠. 분명히 GPS 내장형일 텐데, 따로 GPS를 교란시키는 장면이 나오지 않습니다. 그럼 대체 무엇 때문에 GPS 수신 장애가 발생한 것인가...
애니까 그럴 수 있다고 이해는 하지만, 애들이 쉽게 얻은 물건을 막대하는 끔찍한 현실을 극장에서도 보고 싶진 않았다고요(한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