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예전에 살던 아파트인데요
1991년 분양해서 저희집은 1998년쯤에 이사와서 살고있던 곳입니다 ㅋㅋㅋ
지금은 건설사 이름조차 없어지고 다른 기업에서 위탁 관리하는 아파트인데
그래도 종합건설이라는거 보면 아파트만 지었던게 아니고
네이버에 검색해도 같은 건설사 아파트가 다른 지역에도 여러곳 있는거 봐서는 작지는 않았던 회사같은데
의아해요 ㅋㅋㅋ
나레이션 왈 : 당신의 꿈이 실현된답니다 ㅋㅋㅋ
나레이션에서는 수도권 분양에서 거센 돌풍을 일으킨 기업이라네요...
지금은 누렇게 색바래고 아예 헐어버린 집도 있으면서 저희집은 인터폰 전원을 아예 끊어버렸습니다.
저런 부엌은 22평형, 24평형, 32평형, 48평형 중에서 32평형 이상에서 있었던 형태
싱크대 앞에 창문이 있는곳...
뭐 모델하우스 모습인거 같아요
지금보면 촌스럽죠 저런 인테리어를 한 집도 없구요.
저 거실 배경 사진에 나오는 작은 샹들리에는 98년 이사왔을때 당시에 가족들끼리 가끔 켜봤었는데
너무 어둡고 주황빛에 눈아파서
다른 벽 구석쪽에 끈 당겨야 켜지는 형광들을 설치했었네요.
수려한 자연경관이라는데
거의 30년 다 된 시간동안... 저기가 어딘지는 알거같습니다만
아파트 뒤에 산 올라가는 길인데
지금도 아니고 한참전에 그린벨트 풀려서 편의시설이 들어선 곳이 되버렸네요.
주말이면 어머니랑 호미들고 저 근처에 공기도 좋아서 등산도 하고 쑥도 캤습죠
당연히 지금은 사진처럼 촌스럽지만 깔끔하게 정돈된 단지 내 모습은 없습니다.
주차문제로 지나가는 길마다 차는 빽빽하게 들어차고
동마다 있는 경비실은 헐어서 인력 감축했죠.
솔직히 같은 아파트 사는 친구들 보면 25층에 사는 친구가 어릴때는 부러웠지만
지금은 그냥 4~6층이 최고같아요
저희집도 고층인데 그냥 너무 불편해요 특히 짐 옮길때
아, 그거말고 40평대 사는 친구 집보고 놀랐던게
집안에 화장실이 두개있는게 부러웠네요. 아침에 가족 눈치 안봐도 되서 ㅋㅋㅋ
이 광고 보고있자니까 짠합니다
저 당시 90년대 초반부터 중반까지 엄청 사람들 들어차던 도시였습니다만...
아직도 사람이 적게 사는 편은 아니지만
아무래도 저 동네도 부산처럼 끝물 동네같아요
저 아파트만 해도 1900세대로 크게 짓고
심지어 근처 다른동네 아파트는 90년대 중반에 6000세대 이상되는 대단지 아파트를 지었었는데
지금은 집값이 그저 그런거 보면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