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출시된 FPS 3대장을 모두 구입해서 플레이 해보았습니다.
1. 배틀필드 1
지금까지 나온 배틀필드 싱글 중에서는 연출면에서 가장 신선한 느낌을 주었고.
(프롤로그의 연출이 전쟁의 그 참혹함을.. 아주 잘 표현해주고 있다고 생각됩니다.)
3나 4의 그 찍싸고 끝나는 그 것에 비하면 확실히 발전된 모습을 보여주지만..
어디까지나 배틀필드를 구입하고 하는 이유는 멀티에 있는데...
개인적으로는 4에 비해서 크게 재미있지는 않네요... 4는 프리미엄까지 한방에 질렀지만.. 돈이 아깝다는 생각이 들지 않는데..
4의 그 느낌을 생각하며 1도 13만원짜리 프리미엄 패스를 질렀는데.... 아직까진 돈값한다는 생각은 들지 않네요 ㅠㅠ..
그리고 안한글화... 트레일러 영상은 한글화 해놓으면서... 정작 게임은 영어로 내놓는 이 패기는 정말?
2. 콜오브듀티 : 인워
콜 오브 듀티 만의 전매특허 롤러코스터식 진행은 어디 가질 않습니다.
항상 한편의 액션영화를 보는 기분이라 싱글은 항상 기대를 하는 편인데요..
개인적으로는 故스트와 블옵3를 제외하고는 정말 즐겁게 플레이 했습니다.
고인이 된 그 故스트를 보고 분석해가면서.. 인피니티 워페어가 뭐가 문제인지 슬기롭게 잘 분석을 해가면서
게임을 내놓을줄 알았는데... 캐릭터와...(능글맞은 로봇 이든) 스토리 "텔링"(마지막 미션 이랑.. 엔딩 크레딧 연출이 정말.. AW의 X를 눌러 Joy를 표하십시오.. 따위 보다는 훨씬 좋습니다. )을 하는 부분에서는 많은 발전을 했지만..
고스트와 마찬가지로 큰 스토리 자체에는 여전히 문제가 많습니다.
밑도 끝도 없이 지구놈들은 다 죽여야 한다는 악역 부터 시작해서 ..sigh...
허무한 엔딩...
분명히 고인이 되신 그 게임 보다는 발전이 있습니다.
다만.. 여전히 나사가 빠져있네요.
그리고... 멀티는 다들 아시다 시피.. X망이니 넘어가도록 합시다.
아 그리고.. 또 하나의 장점은 갓글화입니다.
정말 오래간만의 콜오브듀티 한글화 타이틀입니다. 큰 오역 없이 무난 무난한 번역이 나와서 좋습니다.
3. 타이탄폴 2
저는 타이탄폴 1을 구입했다가 20분만에 EA 고객센터에 환불 요청을 한 적이 있습니다.
싱글도 하나 없고 뭔가 나사빠진 구성이라 이게 정말 전직 인피니티 워드 사람들이 만든 게임이 맞느냐.. 라고 생각이 들었었죠.
2가 나온다고 했을때.. 사실 별로 기대를 안했습니다. 근데 인터넷을 보니 갓갓겜이라고 칭송을 마다 하지 않더군요.
그래서 이번에 구입해 보았습니다. 일단, DLC가 혜자급입니다. 어지간한건 다 무료로 배포한다는것에 일단 1따봉 하나 드리고..
일단 이 게임은 멀티를 하지 않더라도... 싱글 플레이 그 자체 만으로도 52800원의 가치는 충분히 하고도 남습니다.
스토리는.. 뭐 대충 요약하자면 SF FPS 버전 아이언 자이언트라고 말하면 될듯 싶고..
연출이 정말.. Into the Abyss 챕터에서 정말 감탄 했습니다. 뭔가 포탈 느낌도 나면서 .. 슈터 느낌도 나고..
제가 싱글 2회차를 잘 하지 않는데.. 위쳐3에 이어서... 2회차 플레이중입니다.
싱글은 일단 그렇고,
멀티는 그럭저럭 평타는 칩니다.. 최소한.. 인피니티 워페어보단 재미있더군요..
배틀필드와 콜옵 사이에서 발매가 된지라 그 사이에 끼여서 압살 당할줄 알았는데..
재미로 치면 3가지 타이틀중 가장 낫지 않나 싶습니다.
한정된 돈으로 3가지중 하나를 사야겠다! 라고 생각이 드신다면.. 타이탄폴 2를 가장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아 그리고 단점으로는 .. 안한글화 입니다...
이 게임이 한글화였다면 다른게임을 압살했을텐데... 정말 아쉽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