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땃한 촌에서 살면서 갈만한 큰 도시라고는 광주 정도 밖에 없는 휘틀리
그는 어느 날 걸판 극장판이 보고 싶어져서 극장을 검색했으나 오로지 수도권과 부산에서만 상영하는 현황에 절망...
그렇게 손가락만 빨며 8월을 보내며 군대 안가는 딱 한명 남은 친구와 잡담을 하다가 "그럼 네가 극장판 보러 올라가면 되잖아 ㅋㅋㅋ" "아무리 생각해도 이건 정신나간 짓인 듯 ㅋㅋㅋ" 라는 말을 했는데....
그런데 그것이 실제로 벌어졌습니다.
진짜로 영화 하나 보자고 상경한 상황이 실제로 일어났습니닼ㅋㅋ
원래 자전거 부품, 용던에서 부품 수급좀 하려는게 주 목적으로 올라왔는데....
연착으로 시간이 늦어져서 용던 레이드는 나가리요... 자전거 부품은 온라인과 오프라인 자체 점포가 다르다고 소득도 없었으니
결국에는 진짜로 걸판 극장판만 보고 가는군요 허허;;;;
혼자서 영화표 끊고 혼자서 팝콘 음료 들고 혼자 앉아서 재미있게 보고(전혀 그런거 같지 않은데?) 뭐 봤으니 메데타시 메데타시 해야 되건만
다른 거 예매하려고 앱을 뒤지다가 알아버렸습니다
다음날인 8월 31일 광주에서도 오전에 상영한다는!?
키즈모노가타리 보러 갔다가 영화관 전세내고 나와 후배 둘이서만 본 것 다음으로 혼파망한 상황을 겪고
올해 최고의 병크가 터지는군요 허허허허.....
광주에서 상영한다고 해도 걸판 안 보고 내려왔으면 찝찝했을 거에요.
서울 구경이라 생각하세요.
(서울 가고 싶다...)